[시] 골목길

우리는 100년 뒤에 이곳에 없다.

by 한글풍선


골목길


끈적거리는 더위가 미칠듯이 좋다

닿지않을 매미의 울음소리가

끈질기게 버티는 돌담 사이 비 내음이

울음이 터져 나올 정도로 좋다.


내게 다신 오지 않을

이 흔한 골목길이

이 짧은 콧노래가.


내일이 내게도 있더라면-





인지하지 않으면

기억하지 못할

추억하지 못할

수많은 순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