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림길
어디로 가볼까- 라는
단순한 질문이길 바랬어?
어느 만큼 노력해서
언제쯤 닿아볼지
고민할 수 있을 것 같았어?
너는 지금 결정해야 해
틈 사이 꽃 하나 피지 않는
끝없는 절벽으로 떨어질 건지
끝도 없이 올라가
언제쯤 닿을지도 모를 하늘로 던져질 건지
아- 혹시,
떨어지고 던져진다고
죽음으로 생을 마감할 수 있으리라
그렇게 결심하고 낙관하지 마.
그 선택이 끝나면
다시 넌 이 갈림길에 서게 될 테니까.
왜- 어쩌면
누군가에겐
떨어지는 선택마저도 절실할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