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촉(觸) 또는 감(感)
인생에 공짜는 없다.
삶은 결국 운과 의지의 결합이다. 운 또한 사실은 자신이 선택하고 살아온 결정들이 돌고 돌아 자신에게 되돌아온 행운 또는 불운이다. 자신이 뭔가를 내줄 때 인생에서도 뭔가를 돌려받게 된다.
큰 것을 원하면 큰 것을 내놔야 하고
작은 것을 원하면 작은 것을 내놔야 한다.
A를 취할 목적으로 노력을 해놓고 B를 달라고 하면 안 된다.
세상에 공짜와 대가 없는 행운은 없다. 있는 것 같아 보일 때조차 결국에는 대가를 치르야 한다.
유달리 촉과 감이 좋은 사람들이 있다. 자신뿐 아니라 주변 사람이나 일이 어떻게 흘러갈지 잘 알아 보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대개 이 삶의 진리를 깨친 사람들이다.
A를 원하면 A를 위한 노력과 땀, 정성을 기울이면 된다. 원하는 만큼 정당하게 대가를 치르고 그 결과에 대해서 분별심이나 불만 없이 받아들이면 된다.
1000원을 저축해 놓고 만 원을 내놔라고 떼쓰고 안 내놓는다고 불만에 찬 소리를 하는 사람들, 의외로 많다. 탁구를 열심히 해 놓고 골프가 잘 안 된다는 사람들도 있다. 과장된 비유지만 이치에 맞지 않는 억지를 쓰지만 자신은 억지를 부리는 지도 잘 모른다.
불안은 대가를 충분히 치르지 않고 좋은 결과를 탐하거나 행운을 우연히 손에 쥐게 될 때 생겨난다. 본능적으로 조만간 잃어버리거나 다른 불운이 닥칠 것을 느끼기 때문이다.
주변의 눈치를 볼 필요 없이 당당하고 자유롭게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삶의 인과를 잘 들여다 보고 탐욕을 부리지 말고 절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