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든, 친구이든, 가족이든 사람이 2명 이상 되는 경우에는 집단지능이 생겨난다. 집단지능은 나보다 더 명석하다. 본심과 진심을 꿰뚫어 본다. 진의가 무엇인지. 어떤 의도를 가진 것인지.
세상이 그래서 무섭다. 숨기려고 해도 숨겨지지 않는다. 잠시 잠깐 몇 명은 착각하게 만들거나 속일 수 있을지 모른다. 아니, 속여 먹었다고 착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곧 드러나게 되어 있다. 실체와 진심과 진실이.
그럼 어떻게 살아야 하나?
솔직하게 살면 된다. 다 벗고 살 필요는 없지만 꽁꽁 싸매고 살 필요 없다. 어차피 속살이 다 드러나게 되어 있다.
솔직하게 자신으로 사는 게, 맘 편하고 세상 편한 일이다. 세상 사람들이 그런 나를 나로 보고 대하고 평가하도록 내버려 두면 된다.
실제보다 좋게 평가받는 것도 결국엔 실망으로 돌아와서 불편하고, 실제보다 나쁘게 평가받아도 결국엔 원래대로 돌아오게 되어 있다. 안달복달할 필요 없다.
많은 사람들이 실제보다 더 좋게 평가받고 좋게 보이려고 기를 쓰고 애를 쓴다. 그런 노력은 대부분 자신의 욕심 때문이다. 그런 노력에 쓸 힘을 실제 자신을 갈고닦는데 기울이는 게 낫다.
허명과 허상, 과장과 빈 깡통은 결국엔 다 드러난다.
남들이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자신을 갈고닦는 것, 자신이 하는 일에 정성과 성심을 다하는 것이 정진이고 수양이고 참된 노력이다.
이렇게 사는 것이 사회성이 결여된 것 아니냐고? 천만에. 이것이 자기 효능감을 키우는 유일한 길이다.
타인의 평가, 타인의 인정에 목말라하는 순간 당당한 자신감과 자존심은 사라지고 타인의 눈치만 보는 자신만 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