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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는 빨간불인가, 파란불인가

by 힐러베어

지난 금요일, 내적 갈등으로 그만두는 건 어떨까에 대해 심각한 고민에 빠졌었습니다.

오늘은 문득 회사를 그만둔다는 것이 부정적인지 긍정적인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해보려고 합니다.


1) 빨간불인가

일단 퇴직금을 제외하면 일정한 수입이 끊기게 됩니다.

내가 어디에 있든 밥은 먹어야 하고, 살아야 할 집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다면 그 부담은 더 커지게 됩니다.

제삼자의 시선으로 봤을 때는 힘든 상황에 대한 도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다는 것은 임금, 인간관계, 시스템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 '불만' 또는 '불만족' 때문에 하는 결정입니다.

경제 활동을 하는 인구가 줄어들수록 사회는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기에, 3040의 퇴사가 사회적인 문제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2) 파란불인가

경제적 자립이 가능하다면 퇴사를 한다는 것도 나쁘다고만 볼 수 없습니다.

사업을 하거나, SNS 인플루언서로 자립을 성공하거나 많은 이들이 그러한 길로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많이 사라져 가고 있는 이때에 언제든 나갈 준비를 해야 한다는 마음은 부정적으로만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때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은 큰 행복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회사 밖이든 안이든 우리 모두가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회사는 우리를 평생 책임져주는 곳이 아닙니다.



이 밖에도 퇴사에 대한 여러 장점과 단점들이 존재할 것입니다.

같이 일하는 직장 동료들도 언제 일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해야 하나 고민하고, 하루라도 더 쉴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를 고민하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각자의 사정에 맞게 직장 생활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이어가고, 또 다음의 계획도 잘 준비하는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내 글이 곧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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