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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생활이 힘들어도 쉽게 행동할 수 없는 이유

by 힐러베어

오늘도 다른 날과 다름없이 헬요일의 고통을 느끼다가 브런치 글에서 따끔한 현실 조언 두 가지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로 지금 진정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 지금 그 일이 나의 밥벌이가 되고 있는가 에 대한 것이 첫 번째 질문이었습니다. 그다음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어떤 삶을 살고 싶고, 나에게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물어야 한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 회사와 나 사이에 적당한 거리를 두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직업은 무수히 많은 길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길 자체가 나를 규정하지는 않고, 내가 어디로 향하고 싶은지, 그 길 위에서 어떤 시선과 발걸음으로 걸어가는지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길은 언제든 바뀔 수 있지만, 내가 원하는 삶의 방향만큼은 스스로 정해야 합니다.


머리로 이해는 가지만, 힘든 상황을 마주할 때 이성을 잃고 크게 흔들리는 제 모습을 마주하게 됩니다.

회사를 다니는 이유를 명확히 하는 것이 제가 흔들리더라도 중심을 잡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방금 살펴봤던 글에서와 같이 제가 하고 싶은 일로 밥벌이가 가능한지 체크해봐야 합니다.

저는 작가가 되고 싶은 꿈이 있고, 다른 꿈으로는 CF 제작자의 꿈을 최근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둘 다 밥벌이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회사와 나 사이에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있는지에 대한 답은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만두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오히려 일과 자신에 대한 분리를 더 어렵게 만듭니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행동에 무거운 책임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섣부른 생각이나 행동을 쉽사리 하지 못하게 됩니다.

몸과 마음은 편한 상태를 끊임없이 요구하는 것이 어쩌면 자연스러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저의 고민과 노력들이 아직까지는 저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버텨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미워하지 않고, 제가 하는 일과 직업에 대한 부정이나 거부도 어느 정도 내려놓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글쓰기를 통해 마음 정리를 해볼 수 있음에 감사하며 글을 마무리해 봅니다.


내 글이 곧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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