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어디에서 찾는가
어떤 순간에 행복을 느끼는가?
우리는 종종 행복을 거창한 목표나 특별한 성취 속에서 찾으려 한다. 그러나 그 과정이 너무 어려워지고 복잡해질 때가 많다. 행복이란 원래 그렇게 힘들게 찾아야 하는 것일까?
내 인생에는 목표도, 방향도, 목적도, 의미도 없다.
그런데도 나는 행복하다.
왜 그런 걸까? 나는 뭘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
-찰스 슐츠
이 말처럼, 행복이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에 있을지도 모른다.
뚜렷한 목표가 없더라도, 무언가를 완벽하게 해내지 못하더라도,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완벽한 행복이나 지속적인 기쁨은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재에 만족하고 감사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때때로 나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는 지금 무엇을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
이 질문을 할 때면 알게 모르게 쌓여온 경험들이 나를 떠받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실패했던 순간, 슬펐던 기억, 극복했던 기쁨, 그리고 소소한 행복들. 이 모든 것이 결국 나를 성장시키고, 삶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된다.
최근 나에게 행복은 글을 쓰는 기쁨이다.
물론 부담도 있다. 글을 써 내려가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한 문장, 한 단락씩 적어 내려갈 때마다 내 삶이 더 구체적이고 명확해지는 기분이 든다. 일상에서 받던 스트레스로부터도 한 걸음 떨어질 수 있어 좋다.
마음을 비우고 적당한 거리를 두면, 거대한 두려움도 결국은 작은 강아지처럼 느껴진다.
완벽하게 준비된 행복을 기다리는 대신, 지금 이 순간 속에서 발견하려고 노력할 때 오히려 행복이 찾아오는 것이 아닐까.
행복은 저 멀리 있는 꿈같은 것이 아니라, 주머니 속 동전처럼 가까운 곳에 있다. 목표가 없어도, 방향을 정하지 못했어도, 행복은 먼저 주어진 것이라고 믿어보자. 그러면 어쩌면 우리는 이미 행복한 상태에 있는지도 모른다.
먼저 행복을 선택하고, 그다음 이유를 찾아가는 오늘이 되길 바란다.
내 글이 곧 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