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도 나처럼 실수를 저지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타인을 훨씬 더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 앨버트엘리스
나는 잘하고 있는 것 같은데, 때로는 다른 사람들만 부족해 보일 때가 있습니다.
나도 사람인 이상 실수할 수 있고 잘못할 수도 있는데, 유독 다른 사람에게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곤 합니다.
용서란, 나 역시 잘못할 수 있는 존재임을 인정하는 사람만이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논쟁 또한, 누구나 부족할 수 있다는 사실을 내가 받아들이지 못할 때 일어나게 됩니다.
이런 모습은 운전할 때 자주 드러납니다.
나 역시 실수할 수 있음에도, 누군가 나에게 해를 줄 것 같은 상황이 되면 화를 내거나 욕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반응은 상대에게는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하고, 오히려 결국 나 자신만 상처 입는 결과를 낳습니다.
가족 간의 갈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할 때, 갈등은 더 쉽게 발생합니다.
양말을 뒤집어 벗는다든지, 설거지를 미루거나, 변기 뚜껑을 올리지 않고 사용하는 등의 사소한 행동이 서로에게 불편함을 주고, 결국 큰 다툼으로 번지기도 합니다.
아무리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더라도, 사람인 이상 실수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회사 생활 속에서도 남의 작은 실수가 유독 크게 보일 때가 많습니다.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환경, 실수를 쉽게 용납하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는 이런 일이 더 자주 발생하죠.
때론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불편한 상황도 생기곤 합니다.
그래서 최소한 나부터,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가지려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따뜻한 마음이 진심으로 전해졌을 때, 비로소 나의 진가도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삶에는 고통이 끊임없고, 때때로 세상에서 내가 가장 힘든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나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있을지 모릅니다.
더 밝고 건강한 사회를 위해,
그리고 모두가 조금 더 따뜻하게 살아가기 위해
나도 실수할 수 있고 부족한 사람임을 인정할 줄 아는 멋진 어른이 되기를 바라며 이 글을 마칩니다.
내 글이 곧 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