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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제해결 곽코치 Feb 05. 2017

좋은 팀원을 만나고 싶어요

03_Team Making & Team Building(1)


종종 트위터에서 '팀플'과 부정적인 단어를 연관해서 검색을 해보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두 가지 생각이 든다. 첫 번째는 여러분들의 대학생활에 팀플이 지긋지긋하다는 공감이고 두 번째는 퍼실리테이터로써 도움 줄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문제가 발견되었으면, 비즈니스도 발견된 것이니까."


조별과제 연관검색어 1위가 버스라니....무임승차부터 없애야겠네요

 

「팀플꿀잼」을 위해 대학생들의 인터뷰를 진행하다 보면,  나쁜 팀플에 대한 기억 대부분은 다른 팀원에 의해 발생한 상황들입니다. 대부분 상처받는 일들은 한배에 탔다고 믿는 우리 사람으로부터라는 것이지요.  왜 친한 선/후배와 외부 공모전을 하려 할까요? 함께 과제만으로도 험난한데 왜 우리는 아군을 팀킬 할까요? 우리의 팀플이 무사히 종착역에 도착하기 위해 어떤 사람들과 함께 해야 할까요?


 사회생활에서도 무임승차와 같이 팀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사람들은 분명 존재합니다만 유난히 대학/공모전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자세한 이유는 링크를 참조 02_좋은 팀플이 되는 단 한 가지) 여러분이 불가항력인 상황을 제외하고 가능하다면 좋은 팀원과 좋은 팀플을 해야 겠지요. 여러분의 팀플을 위해 오늘 집중해야 할 것은 우리 팀에 필요한 역할/역량을 가진 사람을 찾는 것과 그들이 같은 목표를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각각 Team making(1부) 과 Team Building(2부, 3부)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Step 1. 피할 수 없다면 예방하자 'Team Making' 


원하는 팀원만 쏙쏙쏙 만나도록 Team Making

  

 우리가 탑승하는 배에 좋은 사람들을 승선시키는 팀플의 첫 번째 절차는 Team Making입니다. Team Making은 우리에게 필요한 역량을 가진 사람들이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팀을 만드는 것으로 불가항력으로 교수님이 팀을 정해주는 것은 제외하고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목적에 따라 학습팀을 편성하기도 합니다 이럴 땐 오픈해서 팀 구성 의도를 물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

 

 1.  팀을 꾸릴 때는 공사를 구분하라. 'Don't mix business with pleasure'


 - SNL의 조별과제 잔혹사에서도 우리의 팀플 현실에서도 우리는 차마 이야기하지 못하고 함께 팀플을 시작해서 발생하는 아픔들이 많습니다. 내가 선배/후배/동기라서, 취업이라는 이유 등 우리의 공적인 관계와 관련 없는 사람들과 팀을 편성하게 되면 안 된다는 것이지요. 이럴 때는 역할/역량을 구체적으로 오픈해서 이야기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번 과제에서 OO를 내가 할 수 있으니,  ㅁㅁ를 도와줄 수 있는지", "A군이 해당 부분을 맡기로 해서 다른 부분을 부탁한다던지." 어렵다면 다른 팀을 구할 것이고 정중하게 다른 과제에서 함께 하기를 이야기하기 바랍니다.

이렇게 말하라는건 절대 아닙니다. 


2. 중복된 역할을 다수 편성하지 말라. 'fit together the pieces of the puzzle"


 - 무임승차는 누군가의 악의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중복된 역할이 부여되어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없거나 누군가 대신 수행할 수 있어서 의도치 않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팀원 선정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면, 역할은 반드시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맡도록 하고 수행한 내용은 팀장만이 아닌 모든 팀원과 공유하기를 바랍니다. 팀플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며 해당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을 선별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3. 가능하다면 외부 인력을 활용하라. 'Hire Out-side Human Resources'


지구를 지키는데는 선후배보다 함께 싸울 동료가 필요하다.

 

 - 마음이 잘 맞는 친구들과 팀을 이룰 수도 있지만 대외 공모전처럼 정말 중요한 팀플이라면 절. 대. 내부에서만 자원을 찾지 않기를 바랍니다. 팀플의 목적은 함께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서이지 아는 선 후배의 스펙을 달아주기 위해서는 아닙니다. 요즘 공모전을 기획하는 사람들도 인원 제한을 두기도 하니 안팎으로 최고의 멤버를 찾아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 유용한 방법으로 대학 내부 게시판을 활용하는 방법을 추천하며, 필자는 다른 학교 학우들과 팀플을 했을 때 더 좋은 결과를 얻은 경험이 있습니다. 분위기가 자연스레 공적이며 서로를 위해 최소한의 매너는 지키게 되는 것이지요.

모교의 스터디 게시판, 예전보다 공모전이 활발해져서 뿌듯하다.


  다시 강조하지만 팀플은 같은 목적을 향해 최선을 다해 달려갈 수 있어야 합니다.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을 팀원으로 구성하기를 바라며, 여러분도 함께 하게 돼서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를 바랍니다. 물론 결과물은 덤이고요. 다음 시간에는 우리의 팀이 똘똘 뭉치도록 팀원들과 Team Building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팀플꿀잼」지난 글 다시 보기 







 필자는 팀 프로젝트가 일이자 생활이고, 만나는 사람의 99%가 팀 단위로 일하는 사람이다. 
 어쩌면 당신에게는 상상만으로 끔찍한 일인지 모르겠지만, 
 그 어떤 직장보다 즐겁고, 많이 성장하고, 덕분에 밥값도 하고 살고 있다.
 혼자 해야 하는 솔플 인생은 어렵고, 팀플은 피할 수 없는 이 세상 속에서
 여러분도 함께 「팀플꿀잼」하는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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