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얻을 순 없는 성공 시크릿
"아무것도 하지 않을 거면 그냥 나가 죽어버려."
어떤 드라마에서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제자에게 스승이 던진 말.
독에 묻은 칼에 찔린 듯 아픈 말이지만, 왠지 그 말속에서 제자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따뜻함이 배어 있는 듯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정말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게 삶이니까.
그래서일까. 사람들의 자기계발도 점점 극단으로 치닫는 것 같다. 성공하려면 죽을 만큼 노력해야 한다는 믿음이 오랜 세월 강력한 임팩트를 주었던 탓일까. 마치 도장 깨기처럼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하나씩 깨부수며 삶이 추앙받는다.
남들보다 먼저 최종 보스에 오른 사람, 이것저것 못하는 게 없이 다 잘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새벽 4시에 일어나고, 경쟁적으로 더 많은 스펙을 쌓으며, 쉼 없이 달린다. 하지만 이내 밀려오는 공허함 앞에서 생각한다.
'무엇을 위해 이렇게 아등바등 살고 있는 거지?
이게 정말 내가 원하는 진짜 성장이 맞는 걸까?'
인정은 언제나 달콤하다. 그러나 인정 중독은 치명적이다. SNS 댓글 하나에 마음이 요동치고, 남의 말 한마디에 하루가 무너져 버린다. 스스로 만들어낸 타인의 시선으로 가득 찬 감옥에 스스로를 가두는 꼴이다.
하지만 남들에게 맞추는 삶은 결국 타인의 삶일 뿐, 절대 나의 것이 될 수 없다.
따라서 자기계발의 시작은 남보다 부족한 점을 찾는 게 아니다.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는 자율성을 회복하는 게 먼저다.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구해내는 일.
남들이 뭘 하든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힘을 심는 일.
"나는 그냥 나여서 괜찮다."
뻔뻔하고도 당찬 근거 없는 자신감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자기계발 도구가 될 수 있으니까.
우리는 늘 쭉뻗은 직선 도로를 원한다.
빠르고, 효율적이며, 곧장 목적지로 갈 수 있으니까.
하지만 삶은 직선으로만 이어지지 않는다.
돌아가고, 멈추며, 때로는 낯선 길 위에서
헤맬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지나고 나면 알게 된다.
실패와 방황이 빚어낸 굽이진 서사야말로,
결국 나를 가장 빠르게 성공으로 데려다주는 길이었다는 것을.
그러니 더 이상 남들보다 더 많은 스펙을 쌓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된다. 남들이 정한 기준 위에 나를 진열대 위 상품처럼 줄 세우며 비교할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나를 위한 진짜 자기계발은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미지의 길에서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오직 나만 써낼 수 있는 이야기를 빚어내는 일이니까.
“남들보다 내가 앞서갔다”가 아니라,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내 이야기 좀 들어볼래?”
어쩌면 이것이야말로 성공의 새로운 시작점일지도 모른다.
모두에게 친절하게 대하렴.
집에서도,
친구에게 친절하게 대해야지.
학교에서도,
서로에게 친절하게 대해 주세요.
직장에서도 늘 듣던 말.
하지만 정작 어디에서도
자기 자신에게 친절하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남들에겐 세상 친절하면서
나에겐 왜 그리 가혹했던 걸까.
무사히 하루를 버텨낸 나를 다그치고,
작은 실패 앞에서 나를 욕하고,
남들의 기준에 맞추지 못했다며 왜 스스로를 벌주고 있을까.
생각해 보면 앞으로 가장 오래 함께 살아야 할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인데.
나조차 내 편이 되어주지 못한다면
도대체 누가 내 옆에 서고 싶겠는가.
그러니 남에게 친절하기 전에
네가 너 자신에게 먼저 친절하길.
그렇게 옆 자리에서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으로 거듭나길.
혼자서 할 수 없는 것을 다 해내려 스스로를 낭비하기보단
옆 사람과 함께 각자 할 수 있는 것으로 충만한 삶을 누리길.
그게 남이 아닌 나를 위한 성공을 살아가는 진짜 자기계발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