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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곽원일 goldbranch Dec 18. 2020

우울증 일기 #13

심장이 터질 것 같다

견디기 힘든 날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정치뉴스나, BTS가 상 탔다고 하는 것이나, 미스트롯2 소리가 나는데

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다.

강아지가 짖는다.

소리가 멈추었으면 좋겠다.

고요한 곳으로 피신할 수 있다면

당장 그렇게 하고 싶다.

소리공포증이라는 게 있다는 걸 검색으로 알았다.

오늘 유난히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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