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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널리 Jan 26. 2023

리투아니아 여행에 앞서.

기차 편 확정 전.

금요일로 예정되어 있는 리투아니아 여행이 며칠 남지 않아서 카우나스(Kaunas, 제2의 도시)와 빌니우스(Vilnius, 수도) 간 기차 편 예약을 확정 지으려고 이전에 알아보고 엑셀 파일에 입력해 뒀던 기차예매 사이트 www.ltglink.lt로 접속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에러 표시에 접속이 불가능했다.

Error 403: Forbbiden 인증은 됐으나, 권한 없는 웹페이지에 접근

그래서 찾아봤더니 지난 27일 러시아가 디도스* 공격으로 정부기관/민관단체를 공격했다는 기사가 메인에 뜬다. 일주일이 되도록 복구가 안 되고 있는 건가. 구글에서는 일단 별다른 말이 없는 걸 보아하니 해킹 말고 직접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아 보이진 않지만... 일주일 동안 복구가 안 되는 건 큰 문제 아닌가 싶은...

러시아가 리투아니아를 공격한 것은 아래의 지도와 같이 리투아니아가 러시아와 러시아 영토인 칼리닌그라드(러시아의 전략 요충지)의 중간에 끼어 있어서다. 러시아에서 칼리닌그라드로의 화물 운송을 EU에 가입되어 있는 리투아니아가 제재하면서 그 보복으로 러시아가 해킹 공격을 한 것이다. 주 정부 사이트들은 복구가 된 것 같은데... 이 사이트만 복구가 안 된 건지, 아님 다른 이유인 건지... 답답하네. 뭐, 기차 티켓 구매야 가서 직접 해도 된다지만...

https://weekly.donga.com/3/all/11/3483505/1에서 퍼옴

러시아가... 언제쯤 이 전쟁을 멈출까... 우크라이나에선 계속 패전 소식이 전해오고... 인간의 욕심에는 끝이 없구나란 생각만 드는 일들이 자꾸 일어난다.

이럴 땐... 정말 인간이란 존재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자꾸 물어보게 된다. 나만 그런 건 아닐 것 같은데...

그러면서 또, 여행 간다며 설치고 있는 내 행동이 맞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직접 관계가 없는 개인은 살아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참... 답 없는 인간의 삶에서 왜 인간은 답을 찾아 헤매는지도 의문이고...

*DDoS: a distributed denial-of-service attack, 분산서비스거부


2022.7.4일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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