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사십춘기

신이 나에게 초능력을 주신다면

내가 갖고 싶은 건

by 경주

친구들과 갖고 싶은 초능력을 이야기하며 깔깔거리던 시절

내가 갖고 싶은 능력은 하늘을 나는 것이었다.


자유롭게 하늘을 날고

가고 싶은 곳은 어디든 갈 수 있는 능력.


신이 나에게

그 어떤 능력이라도 좋으니

원하는 것을 주겠다시면


지금 내가 가장 갖고 싶은 것은

초능력이랄 것도 없는

과거에 내가 가지고 있던

체력과 반응 속도이다.


내가 지닌 연륜

그리고

이해의 깊이를

그대로 가진


과거의 체력과

빠른 일처리 속도까지

유지하고 있다면

그게 어벤저스가 아닐까.


나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었음을

이제야 느낀다.


타버리지 않고

더 열정적으로 살고 싶다.


그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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