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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단단 Jul 15. 2023

PM/PO 업무를 배운다는 것

패스트캠퍼스 PO 직무 강의 출강

제가 출강한 패스트캠퍼스 PM/PO 직무 강의가 이번 달 오픈됐습니다!


'PO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이지?', '내가 PO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있는 분들을 위해 커리큘럼과 교안을 만들고, 카메라 앞에서 강의까지 하게 됐네요.


과정은 역시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퇴근 후 시간과 주말 시간을 짬 내서 교안을 만드는 것도 쉽지 않았고, 실제 강의 녹화를 하는 날이면 하루 종일 수능을 치른 학생처럼 진이 다 빠지더라고요. 마지막 강의에서는 발음까지 꼬여서 '프로덕트'를 '프로독(?)'이라고 말했더군요, 강형욱 쌤도 아니고... 쇼미에서 래퍼가 실수하면 혹독하게 '절었네'라고 평가했던 자신을 반성하게 됐습니다ㅋㅋㅋ


이렇게 절었음(?)에도 강의를 제작하며 느낀 것은

1. 내가 정말 이 일(Product Management)을 재미있어 하는구나.

2. 내가 아는 것들을 잘 정리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일을 좋아하는구나.

하는 점이었습니다.


5시간 분량의 강의를 계약할 때는 속으로 무슨 말을 하지 막막했는데, 막상 커리큘럼 구상을 하기 시작하니 이런저런 스토리가 떠오르기도 했고요. 처음 보는 사람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그 스토리들을 구조화를 해 나아갈 땐 재미와 설렘까지 느껴지더라고요.


5. PO 커리어 챕터 중




✅ 제 강의에서는 이런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 PM/PO 업무의 본질

2. 여행 O2O 서비스에서의 PO업무

3. PO가 일할 수 있는 프로덕트 조직이란

4. PO 업무 프로세스 Breakdown

5. 엔지니어 출신 PO의 커리어 이야기와 장단점

6. PO 커리어 전환과 포트폴리오 팁


✅ 그리고, 이런 분에게 강의를 추천합니다. 

1. PM/PO로 커리어 전환을 고민하는 타 직무자 및 취준생

2. PM/PO 역량은 강의를 통해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맞습니다. Product Management 역량 습득에 '왕도'는 없죠. 수학을 배우면 수학을 풀 수 있게 되는 것, 파이썬을 배우면 파이썬 코딩을 할 수 있게 되는 것과 다른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논의를 많이 듣고 의견을 나누면서, 직접 현실에 부딪혀 해보는 일이 유일한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이 강의는 *MECE하지 않습니다. PM 분야는 한 챕터라는 조각으로 그 부분에 대한 역량이 완벽 해결되는 퍼즐이 아니니까요. 이 강의는 저 외에 다양한 도메인의 주요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계신, 능력 있는 현업 시니어 PM분들이 12명이나 더 출강하시는 강의입니다. 같은 개념에 대해서도 다양한 분들의 경험과 시각이 레이어드 되기도 하며, 진짜 배움을 경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체 강의량이 많아 배스킨라빈스처럼 본인에게 유익한 강의를 선택해 듣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수강하시는 분들이 PM/PO 직무에 대해 단편적인 시각이 아닌 입체적인 이해를 얻어가시는 기회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MECE : Mutually Exclusive Collectively Exhaustive. 빠뜨리거나 중복되는 부분이 없는.)


▶︎ 강의 링크

https://fastcampus.co.kr/biz_online_pm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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