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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yu Jan 29. 2023

천 개의 파랑

‘석사랑’ 책모임

1분 감상평 및 별점

도입 전개 부분에서 등장인물들을 설명하고 그들의 역사를 서술하는  다소 길어 지루했다. 그러나 인물에 대한 탄탄한 빌드업이 끝난 뒤에 이어지는 적절한 속도의 전개 덕분에 끝까지 읽을  있었다. ‘작별인사 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주제라 좋았으며 오히려 현실과  가까운 미래인  같아 이입하기 쉬웠다. 기술은 고도로 발전됐으나 여전히 소수는 소수였고 그들에게 선심 쓰듯 쥐어 주는 혜택이 짜다는  당장 10 뒤라고 해도 좋을 만큼 현실을  반영한 책인  같다. 결말이 무작정 희망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마지막 장면이 영화의 슬로 모션처럼 길게 늘어져 서술됐다. 그 부분이 인상 깊었다. 4


인상 깊었던 장면

‘콜리는 한 번 본 순간 장면에 등장하는 소품의 위치까지도 외웠지만 연재는 볼 때마다 새로운 부분을 발견했다. 인간의 눈이란 같은 것을 바라보고 있어도 각자가 다른 것을 볼 수 있었다.’

<작별 인사>를 읽을 때 던졌던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닐까 싶다. 인간임을 구분 짓는 건 완벽함이나 이성 따위가 아니라 불완전이다. 현상을 관찰할 때 자동적으로 적용되는 필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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