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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feisbumpy Feb 17. 2022

당신이라고 별 수 있을 것 같아? 결국, 다 변해

달 이야기

달 이야기

달은 매일 조금씩 모양을 바꾼다. 동그라미에서 반이 되었다가 손톱이 된다. 그리고 사라질 것처럼 굴더니 다시 점점 눈덩이처럼 커져, 완전한 동그라미의 모양으로 변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그렇게 그렇게 변한다. 조금씩 밝게, 때로는 조금씩 희미하게 그러나 사라지지 않게.

달을 보곤 누군가 말한다.


김 씨: “사람들은 결국 모두 변해. 그러니 다 부질없어.”


이 씨:  “…,  (마음속 중얼거림) 변한다는 말은 180도 돌변한다는 의미인가?"


이 씨: "... 변한다는 건, 열매가 점점 성숙하게 익어가는 과정이 아닐까?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맛있어지는 것처럼 말이야...”


김 씨: “…..!…”

.

.

.

대화가 끝나고 그들은 조용히 혼자 다짐한다.

‘영원할 수 없다면,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방향으로 변해가겠다고.’


사람은 결국, 다 변해

사람은 수백만 년 전 과거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했어요. 사람의 외형적인 형태도 진화했을 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도 함께 변화했죠. 우리는 주변 환경이 변화하면, 늘 그에대한 대응을 해왔고 그 결과 지금까지 많은 것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변하면, 환경이 변해요. 환경이 변하면, 사람이 그에 맞춰 변화하죠. 서로가 서로에게 같음을 요구하지 않아요. 그렇게 우리 선조들은 변화에 맞대응하여 인류를 지켰고, 덕분에 우리는 지금까지 잘 살고 있어요. 지금도 누군가는 더 나은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다음 세대를 위해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움직이고, 새로운 세계를 찾고자 우주를 공부하기도 합니다.


과거의 성공적인 변화를 통해 지금이 있어요.


간혹, 주위를 둘러보면 이미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불리는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 대부분의 생활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들은 절대 지금에 안주하지 않아요.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고, 나아가기 위해 늘 고민하고, 공부하고, 운동합니다. 어찌 보면, 이런 움직임은 인간의 기본 욕구 중 하나인 생존의 욕구를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미래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방법을 늘 모색하고, 주위를 둘러보고, 긴장감을 유지한 채로 하루를 보내더라고요. 그러니, 우리도 변화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움직이는 일을 두려워하지 말고, 머릿속으로 상상한 성공적인 미래로 변화하기 위해 움직여야 하지 않을까요? 조금 더 성숙한 열매로 거듭나는 거죠.


사랑도 마찬가지예요. 변하지 않는 사람은 없어요. 사랑의 온도가 차갑고 뜨겁고 미적지근하고를 반복하는 것처럼요. 이것도 사랑의 형태이고, 달처럼 시간이 지남에따라 크기가 작아졌다 커졌다 할지도 모르지만, 사랑이 초승달처럼 작아져 빛을 내지 못하는 순간엔 주위의 별들이 대신 밤하늘을 비춰줄거예요. 그리고 사랑도 변화해야죠. 혼자가 아닌, 함께.


조금씩 형태를 바꾸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 그러니까, 사람도 일도 사랑도 우리는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늘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합니다.

초승달에서 보름달로 변화하는 것처럼 풍요롭고 풍족하고, 때로는 보름달에서 초승달로 변화하는 것처럼 작아지기도 하겠지만, 사라 자진 않을 거예요. 아마도 우리는 변화하는 밤 내내 밝게 빛나고 있겠죠.


그 어떤 별보다 밝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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