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후니백 Jan 08. 2018

부정

그 이중적인 의미

아주 먼 어딘가에서 우리의 삶을 본다면

우리들의 이별이나 만남도 별 게 아닌 것이 될까?

당사자에겐 엄청난 행복이나 아픔일지라도

전혀 연관이 없는 누군가에겐 그냥 조금의

기쁨, 조금의 슬픔 아니 동정이 되는 것처럼

그 모든 뷰를 확대, 축소하여 보듯이 되는..

내가 어떤 것에, 어떤 곳에 중심을 두고 생활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는 것

자체가 너무나 싫고 힘들다.

앞으로 일어날 힘든 일에 일부러 모른 척

하는 것이나 아니면 좋을 수도 있는 일에 미리

다가가 기대하는 것과 같은..

혼자만의 생각이 길어질수록 해피엔딩이길

바라는데 왜 현실적으로는 세드엔딩만 다가올까

예상은 하는데 대비는 못하고 있는 것 같은

바보 같은 생각만 정말 많아진다.

그냥 나는 항상 언제나 마지막으로

그 누구로부터 시작된지도 모르는

기적만을 바라고 있네

언젠가는 끝이 있겠지만 그 ‘언젠가’가

내가 수용할 수 있는 현실이기만을 바라고 있다.

우린 아직도 너무나도 어리니까

매거진의 이전글 내가 바라는 일로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