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야 할 것

by 식빵엔 땅콩버터

끊어야 할 것.

담배, 술, 도박, 여자(?)가 아니라 흥미 위주로 끝도 없이 생산되는 수많은 기사들. 글을 써야지 싶어 노트북을 켜고서는 메인 화면 뉴스의 헤드라인에 시선을 빼앗겨 이것도 클릭, 저것도 클릭.


'심플하게 산다‘ 라는 책에서 읽었던 것 같다. 미니멀리즘을 지향하는 작가의 여러 생각들의 나열 속에서 눈의 띄었던 건 바로 부정적인 생각을 밀어내는 것.


기존의 미니멀리즘 관련 책들은 너무 많이 소유하고 있는 것을 줄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이 책은 물건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비움에도 주목을 하고 있다.


뉴스에의 노출이 손쉽게 이루어지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살다 보니 쏟아지는 뉴스와의 거리 두기를 일부러 하지 않으면 꼼짝없이 같은 뉴스를 여러 번 반복해서 읽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정신 차리고 끊어내지 않으면 안 되나보다.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10살 우리 집 그녀는 요즘 부쩍 휴대폰을 많이 들여다보고 있다. 인터넷은 안 되는 폰이라서 뭐… 다만, 친구들과의 문자로 앞에 앉아 있는 이 엄마는 종종 투명인간이 되는 일이 늘어나고 있을 뿐. 나 그래도 괜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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