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가스레인지 위에 보글보글 찻물이 끓고 있다 싱거웠던 하루 성긴 빗방울에 흘려보내고 아침에 걸었던 발자취 저녁에 다시 되짚고 나면 하루는 끝내 영(零)으로 남는다 누구였을까? 내 안의 뜨거운 불길스러지게 한 이 내 안의 거친 숨결 잦아들게 한 이 혁명(革命)처럼 뜨겁게 가을은 끓고 있는데 누구였을까? 내 안의 수줍은 꽃잎 떨어지게 한 이
현해당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