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여남 Mar 29. 2016

센스 있는 신입사원 되기 #9 노래방에서

신입아 한곡 불러봐라~

우리나라는 음주가무에 능한 민족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회식의 마무리는 노래방에서 끝나는 경향이 짙다. 물론 확인되지 않은 이론이지만... ㅋㅋ

신입아 오늘은  노래방 갔을 때 즉 회식의 마무리 부분에 대해 말해보꾸마.

신입이 팀원들과 노래방 같다~` 이건 100% 노래를 하게 되어 있지. 다들 너만 주시하고 있는 거야?

이놈이 어떤 노래부나? 노래는 잘하나? 관심을 보이며~ 기대를 하지.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술이 좀 취해서 가도 막내는 너 즉 신입이니 절대정신줄 놓지 말고, 가끔 이런 신입이 들 있어.

- 술에 취해서 노래방 세팅이고 뭐고 모르겠고, 곯아떨어져 자는 놈

- 아니면 분위기에 취했는지 술에 취했는지 모르겠는데 마이크 안 놓고 노랠 막 부르는 놈

- 너무 우중충하거나 분위기 깨는 노래 부르는 놈. 특히 음치면, 아~~ 힘든데

여하튼 신입이 너는 곧 막내임을 망각하지 말고 노래방에서도 정신을 잘 차리기 바란다. 선임들 노래방 숫자 알려주면 예약 잘하고, 노래방 시간 끝나갈 때쯤 되면, 나가서 사장님이랑 협상 좀 하고 추가 몇 분을 받아 오느냐가 너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

팀 회식으로 노래방 가면 으레 윗분  또는 막내 먼저 노래하고 좀 지나면 자유분방하게 노래하고 할 건데, 다들 그 분위기를 아는데 너만 처음이니 힘들 것이야. 그치? 다들 회식이 처음은 아닐 텐데 말이야.. 신입이 너만 처음이지.ㅋ 선임들 노래 부를 때 적절히 박수도 쳐가며 주류가 있다면 잔 빈 선임이 없는지 잘 살피고 한잔씩 따르고~  뭐 신입이 센스 이야기하면서 거의 신입 이를 하인 취급하듯 하는 경향이 없잖아 있는데, 바로 그거라 본다. 니 고객인 팀원 선임들을 위해서 불편함 없이 해 주는 것이 센스이자 이쁨 받는 비결 아니겠어.

선곡은 네가 좋아하는 노래 알아서 잘 하겠지만, 너무 튀는 락 이런 건 좀 자재하고... 정말 잘하면 자랑하면서 하고..ㅋㅋㅋ  노래방 마치고 귀가할 때 한분 한분 차 잡아서 태워 드리고~ 참 노래방 나오기 전에 떨어트린 거 없나 한 번 더 둘러보고

마지막에 복귀하는 센스~~ 이러고 내일 회사 가면 선임들한테 점심 사달라고 졸라 보고~~  힘내고~~

오늘도 너의 건투를 빈다.


매거진의 이전글 센스 있는 신입사원 되기#8 GIVE & TAKE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