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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여남 Apr 15. 2016

센스 있는 신입사원 되기 # 16 본사 VS 지사

지사 인원 깔보지 마라

신입아. 너는 어느 부서에서 일하고 싶냐? 크게  지사? 본사?

열이면 7~8명은 본사라 대답하지 않을까? 왠지 있어 보이고 좀 더 일을 많이 배울 거 같아서.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지사에 지원하는 자원은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 나도 인터넷 기사로만 접해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신입이 들어오면 무조건 지사 근무를 의무적으로 시키는 곳도 있다고 하는데, 내가 다니는 회사는 그렇지 않다.

찬찬히 보면 지방 출신들은 지사 근무든 본사 근무는 개의치 않는 것 같은데, 서울 또는 경기권 출신들은 지방에 대한 근무를 조금 낯설어하는 것 같다.(지극히 내 위주의 생각임)

(여기서 부터는 철저히 주관적인 제 생각임)


신입이들이 본사에 근무를 하면서 가끔은 지사 분들과 통화를 하곤 할 텐데 이럴 때의 센스가 조금 부족한 것 같다. 내가 여러 번 느껴본 봐로는 마치 본사에 있는 게 자기는 유능해서 본사에 있고, 지사는 뭐 그냥. 일단 자기보단 한수 아래로 취급하는 경향. 어떤 놈들은 마치 협력사 부리듯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정말 열 받아서 그 신입이 찾아 본사로 올라가고 싶다. 물론 그렇게 하지도 못하지만..ㅎㅎ

지사에 있다고 절대 본사보다 한수 아래 거나 능력이 떨어진다 보지 마라. 갓 들어온 신입이야 그럴 생각은 하지도 못하겠지만, 쪼금씩 연차 올라가는 신입이들, 특히 건방진 것들 이런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지사 동료들 대할 때 보면 가관이다. 직급도 어린데 어떨 때 보면 팀장 같아 보이고... 확 그냥~


나는 오늘 신입이에게 말하고 싶은 건 니가 지사 근무라고 본사 놈 한테 전화 온다고 쫄지 말고, 니가 본사 근무한다고 지사 사람들 함부로 대하지 말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지사는 결국 운영 쪽과 관련이 많고 본사는 관리 쪽 업무과 많아 본의 아니게 "갑", "을"처럼 될 수 있는데 우리끼리라도 이러지 말자.

그리고 회사에 건의를 한다면, 무조건 신입이들은 최소 2년 이상은 지방에서 좀 근무시키고 본사로 데려가면 안될런지? 이거 뭐 현장도 모르고 자료 달라고 하는 놈들 있는데, 개코나 뭘 알아야 주지. 준 자료는 검증도 못하는데.

압 오늘 갑자기 너무 회사 이야기를 많이 한 것 같은데... 쏘리.

신입이들이 알아야 할 건 본지사 구분 없이 잘 지내고 함부로 대하지 말라는 말 꼭 해주고 싶고. 좀 그래 보자.

아 증말. 나도 서울 태생이면 본사 갔을 거다. ㅋㅋㅋ

(근데 체질적으로 서울과는 안 맞는 것 같음. 서울은 너무 빨라 싫다)


오늘도 파이팅하고 주말 잘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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