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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여남 Mar 21. 2016

센스 있는 신입사원 되기 #1 인사 잘하기

니 목은 왜 뻣뻣한 건데? 목소리는 그게 뭐고?

신입아 오늘은 센스 있는 신입사원 되기 위한 첫 과정이다. 항시 처음과 끝은 뭘로 시작하는지?

알지? 모른다면 좀 있다 옥상 올라 와라. 그치 바로 인사다. 자고로 모든 시작과 끝은 인사로 시작한다. 우리의 사회생활도 마찬가지고, 옛말에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라 하였다. 그만큼 "예", "인사"를 중시 보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보기에는 이 "예(禮)" 즉  신입사원에게는  인사로 바꿔 말할 수 있다고도 보는데, 인사만큼 중용한 건 없다고 본다. 아침에 출근해 앉아 있다 보면 큰 목소리로 인사하는 사람, 자기 옆에 있는 사람만 들리도록 인사하는 사람, 아예 하는 듯 마는 듯하는 사람들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보인다.  그중에서 난 항시 신입들의 모습을 더 집중해서 보는데, 점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신입사원들의 인사 목소리가 작아진다는 특징이 있다.


물론 처음부터 작게 한 신입 이도 있고(이거 찍힘의 대상 될 수 있다.), 조금 크게 하다 점점 작아지는 신입 이도 있는데, 신입아 우리 이러지 말자. 우리가 직장생활을 하게 되면 가족을 빼고 가장 오래 같이 생활하는 사람이 바로 직장동료인데, 이분들과의 인사가 이렇게 서운해서야~~~

나중에 네가 신입이 받았는데, 이놈이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하면 너 기분 좋겠냐? 다 마찬가지라 보는데,

그렇다고 불러다가 " 야 너 인사 똑바로 안 할래" 뭐 이렇게 말할 수도 없고.  뭐 이런 걸 다 꼬치꼬치 알려줄 수도 없고, 이런 시간이 길어지면, 혼자 난감해할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나는 실무적으로 유능한 신입이 되는 법은 잘 모르겠고, 기본에 충실한 신입이 되기를 더 바라고 있다.

기본에 충실하자. 제발~~~

 간단한 예로 인사를 잘하는 A가 있고 건성으로 하는 B가 있다고 하자.  같은 실수를 했다 치면

 나는 B에게 엄청난 꾸지람을 하든가 냉랭하게 꾀할 거다.  평소에 얄밉게 보였으니까.

 그러나 기본적으로 인사도 잘하는 A가 실수를 했다면, 신입 때는 다 그렇다, 어디서 잘못을 했는지 찾아보자며 적당히 다독이며 넘어갈 거다.


신입아, 아침에 인사는 크게 하자. 참고로 돈 안 든다. 신입이의  큰 아침인사가 사무실에 활력을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인사 잘하면 일단 기본 먹고 들어간다.  겉만 번지르르하려고 노력하지 말고, 아침에 크게 인사 잘하고, 주변에서 지나치는 선후배들에게 인사 잘 하자. 그러면 반드시 좋은 일이 있을 거다.


오늘 아침에 인사를 작게 했다면, 퇴근할 때 크게 인사하고 가자.

오늘 너의 목소리 기대해 본다. 신입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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