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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림 Feb 23. 2021

생각아 안녕.

생각은 생각을 낳고,

그 생각은 또 생각을 낳아,

어느새 나는 생각 덩어리들을 무수히 낳아버렸다.


생각들아 거품처럼 사라져라.

나는 내 갈 길을 가고 싶은데 생각의 덩어리들은 자꾸 나의 앞길에 걸림돌이 된다.


생각들아 구름이 개듯 밝은 답을 줘라.

나는 답이라 생각하고 가고 싶은데 생각의 덩어리들은 자꾸 나의 답이 틀리다고 앞길을 막는다.


생각들아 이제 그만 안녕!

깃털처럼 가벼워지고, 호수처럼 잔잔하게 나를 온전히 지켜내고 싶으니...


생각들아 이제 그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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