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인물은 미국의 대통령 트럼프일 것이다.
지금 한국에서 나의 이목을 끄는 인물 중에는 전 국정원 직원이었던 홍장원씨가 있다.
‘부, 권력, 명예’보다 ‘소박한 삶’을 지향하는 나에게 트럼프와 홍장원씨의 삶이 큰 관심사는 아니다.
다만, 홍장원씨의 삶이 이목을 끄는 것은 그의 삶 자체라기보다 주변 사람들과 대비되는 그의 삶 때문인 듯싶다.
육사 출신으로 군 장성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 국가에 더 헌신하고 싶어서 대북 공작 블랙 요원의 길을 선택했고, 조국을 위해 전투하다가 전사하는 게 자신의 꿈이었다는 홍장원씨의 삶이
진급을 위해 계엄에 동조한 일부 군인들, 자신의 기득 권력을 지키기 위해 내란을 일으키고, 그에 동조하며 국민들을 선동하고, 헌법을 준수하기는커녕 헌재마저 부정하려 드는 정부 관료, 정치인, 법조인들의 삶과 대비되는 것이다.
일부 군인들, 정부 관료, 정치인, 법조인의 경우 이제껏 한국 사회에서 흔히 봐왔던 삶이라고 한다면, 홍장원씨의 삶은 흔히 볼 수 없던 삶이어서 도드라져 보이는 게 아닌가 싶다.
새삼 '소박한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요즘이기도 하다.
2025.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