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삶’은 자기만이 살 수 있는 것이기에, 자기 삶을 살고 있다는 판단 역시 자기만이 할 수 있을 뿐이기에, 오롯이 자기가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 자기 삶인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자기 삶이기에, 그런 삶을 살고 있다면 아름다워 보이는 것일 테다.
매사에 정성을 다하는 것은 ‘자기 삶’을 살기 위한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정성을 다한다는 것은 자기 삶을 이루게 되는 모든 만남을 소중히 여기며 아낀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그렇게 정성스럽게 자기 삶을 지어가는 것일 테다.
‘원론’은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현실’이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기 삶’이라고 여긴다.
잘 싸우고 있는지, 싸움의 목적을 망각하고 있지 않은지, 자기 삶을 살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며 물어보며 나아갈 수 있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은 늘 즐겁다.
‘이기적 이타주의자’, ‘이타적이기 위해 이기적인 인간’. 언제부터인가 나 스스로를 그렇게 규정하고 그렇게 규정되려 한다. 모순적이지만 ‘지금, 여기’에서 ‘지금, 여기’와는 다른 삶을 살기 위한 나의 운명 전략이다.
외로울 수 있고 고독할 수 있지만 나 스스로 선택한 길이기에 자유롭다. 그럼에도 세상 모두와 함께하고 싶은 것 또한 나의 이기적인 본성의 발로이리라.
2025. 8. 11.
대문사진 - 제주도 비자림에서, 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