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고 말해줘

by 두밧두중독현상

평소보다 일찍 눈을 떴더니 정초코가 품 안으로 기어들어왔다.


지금 느끼고 있는 행복이 넘칠 만큼 충만한데 이 행복을 뒤로한 채 출근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서글퍼져 조금 울었다.


오늘은 오랜만에 샤워하면서 투바투 노래가 아닌 하현상의 “사랑이라고 말해줘”를 들었다.


이 노래를 들으면 가을이 생각나고 가을에는 이 노래가 생각난다.

작년 가을에 자전거를 타며 반복적으로 들었는데,

달달하면서도 씁쓸한 것이 지금 날씨와 잘 어울린다.


정초코라는 이름의 의미는 아주 많이 사랑한다는 뜻인데 이 노래가 초코를 닮아서 더 좋아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가을밤 그리고 위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