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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은 '반복행동'이 아니다.

습관디자인 1강 신호

by 습관디자인 김용환
"저 책 읽는 습관을 만들었는데요. 주말에는 책을 안 읽게 돼요."
"코로나 전에는 헬스 열심히 다녔는데요. 못 가게 되니까 운동 습관이 사라졌어요."


보통 습관을 생각할 때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갑자기 행동이 잘 안 되기 시작할 때 습관이 사라졌다고 여기고 당황하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습관은 '행동'이 아니다. 행동은 습관의 일부분일 뿐이다.


습관은 보통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신호- 행동 -보상' 이다.


습관의 시작 '신호'


신호란 어떤 행동이 시작할 때의 '자극'을 의미한다. 만약 평일에 독서를 잘하던 분이 주말에 못 한다면, 그 원인은 신호가 바뀌어기 때문이다. 평일에 독서를 시작 할 때 상황, 즉 지하철에서 책을 읽게 되었다면 그 분들의 시선 내 컨디션 등등이 복합적으로 '독서'라는 행동과 연결이 되어 있다.


신호를 칭하는 다른 말이 '방아쇠(trigger)'다. 그런데 갑자기 주말에는 지하철이란 총성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그러니 이어서 행동이 나오지 않는다. 주말에 독서를 하기 위해서는 새로은 방아쇠를 만들어야 한다.


헬스장도 마찬가지다. 헬스라는 곳이 주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다들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고 심장 박동을 높이는 음악이 나온다. 몸 좋은 예쁜 몸짱들이 중간 중간 섞여 있으며 다들 무언가 으쌰으쌰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집은 도구도 부족하고 음악도 없고 그런 사람들도 없다. 그러니 방아쇠가 사라진 것이다.


당신 습관의 '신호'는 무엇인가요?


이를 달리 이야기 하자면 새로운 습관을 만들 때 행동에 대한 신호를 설정하는 게 중요하다. 어떤 상황에서 시작할 것인가를 정하고 반복적으로 하는 게 필요하다. 좋은 신호를 만들 줄 안다면 새로운 습관 만드는에 난이도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게 된다.


반대로 신호 만들기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아쉽게도 습관을 못 만드는 이유가 '까먹어서' 일 가능성이 배는 올라간다.


당신이 원하는 습관이 있다면 이를 어떠한 상황에서 어떤 자극을 받고 시작할 것인가? 이 질문에 답변을 해보면 좋다. 시각적인 자극과 청각적인 자극 사람들이란 자극, 내 행동적인 자극, 이 모든 것이 습관의 좋은 시작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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