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사람들이 좋은 습관을 만들었으면 하는 마음
온라인으로 강의를 만들자는 제의가 종종 오곤 했었다. 사정이 이래저래 안 되어서 지금까지 무산 되었다가 이번에 본격적으로 강의를 온라인화 하게 되었다.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습관 관련 강의가 상당히 많은 편인데 이 강의들은 대부분 오시는 분들의 요구에 맞춰서 만든 강의였다. 정말 다양한 요구를 하시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강의 주제가 다양해질 수밖에 없었는데, 요즘은 특히나 다이어트 관련 강의를 많이 하고 잇다.
하지만 이번 VOD로 만드는 강의는 내가 수백 번 반복했던 강의다. 물론 큰 차이가 있긴 하다. 나는 항상 대상을 두고 하는 강의를 했었다. 그래서 컨텐츠에 반드시 들어갔던 게 수업에 참여하시는 분들의 질문이었다. 그분들의 그 날의 질문에 따라서 한 수업이 수많은 갈래의 강의가 되곤 했다. 그렇게 하니 만족도가 훨씬 올라갔다. 맞춤형 강의랄까.
VOD는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냥 카메라 보면서 해야 하기 때문이다. 저기 가상의 대상이 있다고 상상하고 강의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강의에서 상대의 공감 포인트조차도 건드려줘야 하는 것이다. 이게 그나마 가능한 이유는 기존의 강의를 토대로 나름 FAQ 즉 자주 묻는 질문들을 확보해 놓았기 때문이다. 그 질문을 토대로 강의를 발전시켜왔었고 결과적으로 강의 질을 높여왔긴 했다.
그리고 촬영 당일 문제가 생겼다. 10분으로 끊어서 10강을 하는 방식의 강의 형식을 요청하셨는데 내가 예상했을 땡의 10분보다 많거나 대부분 적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상보다 더 일찍 끝나버렸다. 생각보다 내가 말을 빠르게 하게 되고 판서로 진행한 부분이 다 PPT로 진행되었다는 점. 그리고 결정적으로 청자의 질문이 빠진 것이 컸다. 그래서 보충 촬영(사실은 재촬영)을 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기존 강의를 한 차례 더 다듬게 되었는데 원래 2시간 남짓 되는 강의를 혼자서 시간을 재고 떠들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지 않은 부분들을 날리고 자연스럽게 바꾸는 작업을 오늘 4시간째 진행 중이다. 입도 목도 아프다.(내일 촬영인데 괜찮으려나) 4월 중순 경 크브덕 스튜디오에서 나오는 강의인데, 일정이 급박해서 어쩔 수 없다.
정말 좋은 경험 중이다. 요 방식으로 다른 강의도 하나하나 VOD화 시키는 게 가능해질 듯하다. 다음 비슷한 강의로 다이어트를 습관으로 만드는 방법에서 대해서 만들 예정이다.(아마도 올해 안에는 구체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게 어려운 이유는 사람마다 다이어트의 방식이 적용되는 게 다르기 때문이다. 이를 평소에 상대에 맞춰서 코칭을 해왔던 터라 이게 모든 사람이 들어도 괜찮을 만한 강의로 만들려면 부족한 부분 중에서 채워야 할 게 많을 것 같다. 이게 조금 걱정이다. 그래도 한 번 경험한 것 두 번은 못하랴. 아주 좋은 기회가 되었다.
습관디자인을 해나가는 가장 커다란 목적은 사실 돈이 아니라고는 할 수 없지만 가장 큰 것은 뿌듯함이다. 타고난 오지랖이 있고 상대가 어떤 방식으로든 어려워하는 점을 극복하고 해결해나갈 때 엄청난 희열을 느낀다. 이게 코칭과 잘 맞아떨어져서 소통이 잘 되는 편인 것 같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많은 사람들이 내 강의를 접해서 본인이 원하는 습관을 더 잘 만들 수 있게 되면 좋겠다.(나쁜 습관은 잘 없애고)
아주 재미있고 즐거운 기회다. 파이팅해야지! (소식을 업데이트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