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운동을 안 했다고 살이 찐 게 아니니깐요
사정이 있어 강한 운동(특히 근력 운동) 하지 못하는 사람은 어떤 다이어트 방법이 요요가 없을까요� 언젠가 다뤄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운동이 특히 살이 잘 빠지는 체질로 몸을 바꿔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시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를 많이 하게 되는데요. 생각보다 다이어트에 운동이 필수적인 것은 아니에요.
왜냐하면 우리가 살이 찐 이유가 운동이 부족했기 때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대부분의 살이 찐 이유는 먹는 음식의 질의 저하 때문이에요. 그걸 두고, 운동만 붙잡는 건 아쉬운 일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음식의 질의 저하는 바로 정제된 가공식 입니다. 즉, 가공을 거치게 되면 각종 미네랄 성분은 제거되고, 영양이 응축되고 더 소화되기 쉬운 형태로 바뀌게 됩니다. 같은 양에 더 많은 영양을 띄게 됩니다.
하지만 몸은 이를 감당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포도당을 근육에 집어넣는 인슐린의 과다 분비가 오래 지속되다가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게 되고, 그러다 보면, 몸은 더 많은 가공식을 원하는 체질로 바뀌게 되죠. 살이 찌게 된단 말입니다.
그래서 비현실적이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생으로 먹는 겁니다. 익히지 않고 갈지 않고 먹는 겁니다. 실제로 쌀까지 익히지 않고 불려 먹는 생채식으로 건강을 회복한 분들이 많죠.
그런데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평소 식사에 채소의 양을 일정하게 늘리시면 됩니다. 어떤 식사를 하든 상관없습니다. 평소대로 먹으면서 잎채소든, 양배추든, 브로콜리든 상관없습니다.
왜냐하면, 평소 정제된 음식이 채소와 함께 들어오면서, 포도당의 흡수 속도가 늦어지면서, 혈당이 높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몸의 인슐린 호르몬이 높이 올라갈 필요가 적어집니다.
그러면 우리 몸은 본능적으로 세트 포인트를 찾아가게 됩니다. 세트 포인트란 몸이 정상적인 호르몬 대사를 할 때 내분비계의 역할로 내 몸을 정상 몸무게로 되돌려 주는 뇌의 지점을 이야기합니다.
이 세트 포인트만 되찾아도 비만에서 정상체중으로 충분히 돌아오게 됩니다. 여기서 다이어트 난이도를 낮춰주는 것은 바로 칼로리를 그리 제한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체중을 유지하게 하는 칼로리를 갑자기 줄여버리게 되면, 몸은 식욕을 높임으로써 폭식을 하게끔 대응합니다. 하지만 채소를 통해 흡수 속도가 맞춰지면, 폭식은 줄어들고 몸은 안정화됩니다.
이 방법은 1달 안에 10kg을 빼길 바라는 사람에게는 별로 맞지 않는 방법입니다만 1년에 체중 체중 10%비만형 과체중에게는 좋은 방법입니다.
평소의 음식의 질이 좋아지게 되면 특히나 내장지방이 줄어들어 배 둘레 부터 빠지게 됩니다. 같은 체중이더라도 몸매가 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겁니다.
오랜 시간 다이어트에 혹사당한 몸이라면 이 방법이 잘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분들은 채소조차도 섭취하는 걸 힘들어하시거든요. 그러면 방법은 간단합니다. 익히고, 데쳐서 드세요.
익히고 데치면 오히려 세포벽이 파괴가 되어서 영양분이 더 쉽게 용출이 됩니다. 이 부분은 채소 수프에 대해 소개할 때 더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아니면 소화가 편한 얇은 잎채소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평소에 라면을 즐겨 드신다면, 오이 1,2개랑 같이 드세요. 치킨을 드신다면 그 양만큼 샐러드를 드세요. 초반에는 오히려 더 많이 먹게 되고 약간은 체중이 는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정상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몸은 '무의식적'으로 식욕을 조절하게 되고 몸이 안정되면서 폭식을 하지 않고 음식의 양을 알아서 조절하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겁니다. 이게 세트포인트를 이용한 다이어트를 하는 방법입니다.
이전에 세트포인트 이론에 대해서 써놓은 것을 보고 오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