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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 들고 매일 할 수 있는 살 빠지는 운동 '씹기'

돈 안 들고 시간 따로 안 내도 되고

by 습관디자인 김용환

사람들은 '씹기'를 운동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운동할 시간도 돈도 없는 이를 위한 좋은 운동방법이 있다. 그런데 이게 심지어 살도 빠지게 해 준다. 그리고 누구도 운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방법이다. 바로 씹기다.


살이 빠지는 아니 적어도 찌지 않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소화 속도가 일정하게 느려지는 것이다. 소화가 안 되는 것은 문제지만 소화 속도가 일정하게 느리게 되면, 인슐린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일을 막게 되어, 살이 덜 찌게 된다.


점점 씹을 필요가 없는 음식들을 먹고 있다.


원래는 음식 자체가 소화가 어려우면( 즉 비정제된 음식들을 섭취하면) 자연스럽게 소화 속도가 느려진다. 문제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들 대부분이 정제된 음식들이란 것이다. 면, 떡볶이, 피자, 튀김 등등..


문제는 대부분의 음식들이 씹을 필요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부드러워서다. 좀 더 많이 조리되고 가공될수록 필요가 사라진다. 그러다 보니 생긴 문제점은 따로 '씹을 거리'를 찾는다는 것이다. '입이 심심해'하면서...


씹을 때 안 씹으니 따로 시간 내서 간식과 손톱을 씹게 된다.


간식 등 씹는 것을 찾는 심리는 칼로리 섭취에 대한 욕구도 있지만 씹는 것 자체가 상당히 중요한 스트레스 해소 수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손톱을 물어뜯는 원리도 이와 같다.


근육을 사용하면 긴장도가 완화된다. 턱의 근육은 온몸의 근육 중 가장 강한 부위 중 하나다. 그 근육으로 아프지도 않고 재생하는 부위인 손톱을 씹음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원래 식사시간에 해소될 욕구이자 스트레스 해소 수단인 씹기가 평소 식사 시간에 해소가 되지 않으니 원치 않는 방식, (간식 먹기, 손톱 뜯기)로 따로 시간 내서 풀려는 것이다.


음식물과 상관없이 씹는 것의 장점


그래서 제안하는 것은 식사시간에 의도적인 씹기다. 내 입에 들어오는 것들은 조건 없이 일정한 시간 동안 씹어서 넘기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국수를 먹을 때 30~50번 씹고 넘기는 것이다. 빵도 마찬가지다. 내 입에서 넘어가기 전에 30~50번 정도 씹어서 넘기는 행동을 하게 되면 제아무리 가공된 음식이더라도 마치 비정제된 음식처럼 소화 속도가 조절되게 된다.


또 한 가지 좋은 점은 소화가 15분 정도 진행될 때 포만감을 느끼게 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씹는 것으로 인해 지연된 시간으로 인해 들어오는 양 자체가 줄어들게 된다. 그래서 오래 씹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남들보다 살이 덜 찐다.


가장 좋은 운동은 시간 내지 않은 생활 내 운동!


평소에 바빠서 닭 가슴살 챙겨 먹지 못하고 집 밥을 못 먹는다면, 꼭 씹는 습관을 만들어보자. 빵을 씹어먹으면 마치 밀가루가 아니라 통밀을 먹는 듯한 효과가 나올 것이고 백미를 씹는다면 현미를 먹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나올 것이다.


시간을 따로 내고 노력을 따로 내서 하는 운동에서 멀어질수록 지속성이 있고 쉽사리 멈추지 않는다. :)




궁금한 점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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