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에 저는 아내의 지인 집들이에 갔었습니다. 여의도에 위치한 지인의 아파트에 도착해 안으로 들어가 보니, 정말 궁궐 같더라고요. 평수도 85평이고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전망은 TV 광고에서나 보는 집 같았죠.
초등학생인 두 딸은 한 목소리로 "아빠~우리도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 아빠는 언제 돈 벌어서 이런 집에 살 거야~~~"라고 귀여운 질책(?)을 하더군요. 순간 저도 민망해져서 얼굴이 붉어졌는데요. 솔직히 딸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어느 설문 조사 기관에서 32만 명을 설문 조사했고, 돈의 많고 적음을 기준으로 1등급부터 10등급까지 나누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상위 부자인 1등급 사람들은 평상시 어떤 생각을 갖고 사는지 전화로 인터뷰를 했는데요.
부자들은 '어떻게 하면 내 브랜드를 확장시킬까?' '어떻게 하면 원하는 것을 달성할 수 있을까?'처럼 무의식적으로 늘 긍정적인 사고를 한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반면에, 하위 등급으로 갈수록 그들은 '아 그때 로또 당첨되었다면 지금 이 꼴로 안 살 텐데' 또는 '부모가 부자였다면 내가 지금 이 고생 안 할 텐데'처럼 후회와 한탄하는 생각을 주로 한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이 설문 조사의 결론은, 부자들은 '긍정적 사고'를 하고 가난한 자들은 '부정적 사고'를 한다는 사실입니다.
무의식 연구소 석정훈 대표에 따르면, 우리의 무의식이 받아들이는 방식은 조금 색다르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아 가난이 싫어 죽겠어, 부자가 되고 싶어'라고 무심코 내뱉는 우리의 말이나 생각을 무의식은 다 듣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나 말을 무의식은 명령이라고 판단한다고하네요.
그래서 이런 부정적 말이나 생각을 들은 무의식은 텅 빈 지갑을 상상하고, 대출 이자를 생각하게 하고 잘 나가는 친구와 비교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무의식은 주인인 의식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주인님, 주인님이 가난을 싫어하는 상황을 다 찾아 드렸어요. 저 잘했죠?"
이것이 무의식이 반응하는 방식입니다. 무의식은 모든 말을 곧이곧대로 듣습니다. 은유법이나 숨은 의도를 해석 못하고 직설적으로 해석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당연히 무의식은 직설적으로 가난이란 단어에 가장 먼저 빠르게 반응하여 가난을 상상하고 그 느낌을 느껴 버립니다.
그다음에 '가난이 싫어, 부자가 되고 싶다'라고 긍정적 표현을 아무리 갖다 붙인다고 해서 큰 변화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죠. 가난이란 첫 단어가 무의식의 주인인 우리가 내린 명령이라고 판단하고 재빨리 행동으로 옮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이 말을 억지로라도 긍정적으로 바꿔야 합니다. "아~부자가 되고 싶다, 빨리 부유해지고 싶다" 그리고 이 말을 되뇌어야 한다고 석정훈 대표는 강조합니다.
두 딸들이 지인의 집들이에서 저에게 '언제 돈 벌어서 이런 좋은 집에 살 거냐'라는 귀여운 질책에 부정적 감정이 생겨나기 시작한 순간이 아직 선명하게 기억됩니다. 평상시 같았으면 자격지심으로 화를 냈겠지만, 바로 저의 부정적 감정을 관찰하고, 속으로 저의 긍정 확언을 되뇌며 부정적 감정에서 탈출했습니다.
‘나는 날마다 내가 좋아하는 일에 몰입하여, 점점 더 경제적 자유에 다가간다’
처음부터 쉽지는 않겠지만 여러분들도 무의식 속에 깊이 새겨진 부정적 암시를 긍정적 암시로 바꾸는 연습을 하다 보면, 점차 여러분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좀 더 고도의 집중과 몰입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집중과 몰입 상태가 유지될 때, 정서적 자유는 찾아올 것이고, 이 정서적 자유를 발판 삼아, 여러분도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