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도전, 유사성의 조건
난 체중 10Kg 감량에 성공했다(40대 인생 첫 다이어트로 10Kg 감량에 성공하다)
그런데 내가 다이어트를 결심한 결정적 계기가 있었다. 나와 비슷한 연배이며 부동산 재테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단희 선생님(53세, 2개월 만에 18Kg 감량)의 유튜브 영상을 보고
‘어? 나랑 비슷한 나이와 신체 조건을 가진 저 사람도 다이어트에 성공했는데 나도 한 번 도전해 볼까?’
라는 마음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설득의 심리학> 저자이며 심리학 교수인 로버트 치알디니(RobertCialdini)에게는 5살 아들, 크리스가 있었는데 튜브가 없이는 수영장에 절대 들어가지 않았다.
아빠인 로버트 치알디니는 아들에게 수영을 가르쳐주기 위해 180cm 키의 구조요원이자 수영강사인 제자 한 명에게 아들의 수영을 맡겼지만, 결국 튜브를 벗고 수영을 하게 만드는데 실패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들이 튜브 없이 다이빙 보드에서 펄쩍 뛰어 수영장 깊은 곳으로 뛰어드는 아들을 보고 아빠는 흥분한 목소리로 외쳤다.
"크리스~ 너 수영할 줄 아는구나?"
그러자 크리스는 대답했다.
"네 오늘 배웠어요"
아빠는 다시 흥분하여 되물었다.
"정말 대단하구나. 그런데 오늘은 왜 튜브를 끼지 않았니?"
그러자 크리스는 아빠를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보며 말을 이어 나갔다.
"난 다섯 살이에요. 토미도 다섯 살 이고요. 그런데 토미는 튜브 없이도 수영을 할 줄 알아요. 그러니까 나도 못할 이유가 없어요."
우리는 우리와 비슷한 사람의 행동을 바탕으로 우리 자신의 적절한 행동을 결정하곤 한다. 이를 '유사성(Similarity)의 조건'이라고 한다.
크리스는 큰 키의 수영강사에게서는 유사성을 찾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자신과 5살 동갑내기인 토미가 튜브 없이 수영하는 행동을 보고는 거침없이 튜브를 벗어던졌다.
밥을 잘 먹지 않던 아들 때문에 고민이 많던 엄마가 동네에서 밥을 잘 먹는 친구를 집에 초대해서 맛있게 밥 먹는 모습을 아들에게 보여 주자 아들도 밥을 먹었다는 이야기도 유사성 조건에 해당하는 좋은 예다.
하지만 반대로 유사성의 조건의 안 좋은 사례도 있다. 학교에서 나눠준 알림장을 집에 오자마자 꺼내서 엄마에게 보여주던 아들이 어느 날 같은 반 친구들이 “야, 그걸 왜 해? 난 엄마가 다 알아서 해주는데”라는 말을 듣고는 집에 와서 엄마에게 따진다.
“엄마, 우리 반 애들은 전부 엄마가 알림장 알아서 꺼내서 본데. 그러니까 이제부턴 엄마가 꺼내서 봐 알았지?”
라고 의기양양하게 선전포고를 한다.
이처럼 유사성의 조건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동시에 존재하기에 우리 아이 주변에 어떤 친구들이 있는지가 중요하다.
그렇지만 아이 주변에 어떤 친구들이 있는지는 부모가 결정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좋은 습관을 실천하고 있는 또래 아이들의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딸은 지금 초등학교 4학년이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아빠인 나의 습관을 보고 따라 하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약 3년 동안 ‘아이 습관 만들기’ 프로젝트를 포기하지 않고 실천해 오고 있다.
그리고 나는 딸아이가 습관을 매일 실천하면서 경험한 좌절, 실패, 시행착오 그리고 작은 성공과 변화의 과정을 담아 <우리 아이 작은 습관>이란 책을 2018년 11월에 출간하였다.
책을 출간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유사성의 조건을 믿기 때문이었다.
내 딸이 어떻게 습관에 성공했는지 그리고 습관을 실천하면서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여러분의 자녀가 자세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크리스가 토미의 수영하는 모습을 보고 튜브를 벗어던졌듯이, 아이 습관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하려는 용기를 갖게 될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내 딸아이가 책을 읽고 모르는 단어를 단어장에 옮겨 적는 과정을 촬영하여 유튜브에 올렸는데 그 영상을 본 지인의 자녀들도 줄넘기 10회, 관찰일기 쓰기, 책 읽기 등 습관을 따라 하기 시작했다. 뿌듯한 순간이었다.
다만, 한 가지 당부드릴 말은 유사성의 조건만으로는 아이들은 좋은 습관에 성공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윗 물이 맑아야 아랫 물이 맑듯이, 부모가 먼저 좋은 습관을 실천해야 한다. 부모의 솔선수범, 유사성의 조건 그리고 부모의 꾸준한 관심과 아이 습관 관리가 조화를 이뤄야만 아이 습관은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변화의 첫 단추는 바로 생각의 변화에서 시작된다.
내가 매일 습관에 관한 글을 쓰고 SNS에 자주 올려 공유하는 이유다.
이런 나의 작은 변화에 대한 노력들이 내 글을 통해 누군가의 눈에 보이고 소문을 타고 누군가의 귓가에 배달되기를 소망한다.
세상까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변화시킬 책임이 있다.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서, 난 다행히 조금 더 변화의 경계선을 확장할 수 있었다. 아빠인 내가 변하니 큰 딸이 변했고, 작은 딸이 언니의 습관을 보고 따라 하기 시작하더니 결국 아내도 좋은 습관을 실천하기 시작했다. '습관 가족'이 탄생한 것이다.
이처럼 아빠인 나의 습관을 통해 내 가족이 변화한 성공 경험을 등에 업고 난 욕심을 조금 더 내 보고 싶어졌다.
나의 습관 코칭을 받으며 <습관홈트 프로그램>에 참가한 대한민국 보통 사람들의 습관 성공 과정을 내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하면서, 나의 욕심이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는 과감한 예측도 해 본다.
그래서 더 많은 대한민국의 보통사람들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습관홈트 프로그램>에 참가한 사람들의 습관 실천 생방송을 시청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래서 보통사람들의 그 생생한 경험을 보고 듣고 느끼면서, 바람 한 점 없이 고요하기만 한 당신의 마음에도 '어? 나도 한 번 도전해 볼까?'라는 큰 바위를 쿵 하고 떨어뜨려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싶은 욕심을 내 본다.
어느덧 나의 욕심이 당신을 향하고 있다.
<습관홈트 프로그램> 더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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