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좋은 걸

(아빠 32세)

by 재학

퇴근하고 곧바로 아주대 도서관으로 달려 갔다.

몸은 피곤하지만,

이대로 집에 가 쉬고 싶지만,

이겨냈다.

흡족하다.

피곤해서 그러나?

주의력이 떨어진다.

엄마가 부지런히 올라가 우성이를 데리고 내려왔다.

도서관 앞이란다.

얼른 가방 챙겨 나와버렸다.

우성이랑 잔디밭에서 축구.

이렇게 좋은 걸.

1994. 3. 1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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