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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원택 Aug 01. 2016

1.4.2 HACCP는 사람 중심의 인본주의이다

식품사고의 가장 효과적 예방법은 교육

 미국 FDA 발표 자료에 의하면 식품사고의 80% 이상은 종사자가 그 원인이라고 한다. 식품사고는 종사자가 온도나 시간을 관리하지 못하거나 개인위생을 지키지 않아서 발생한다고 한다. 또는 교차오염으로 사고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반대로 말하면, 종사자가 교육을 제대로 받아서 교육받은 대로 한다면 식품사고가 대폭 줄 수 있다는 뜻이다. 지금부터라도 식중독 사고가 걱정되고 식품사고가 날까 봐 불안하다면 직원을 열심히 교육시키고 바란다. 


 그리고 직원 교육은 식품안전에만 도움되는 것이 아니라 일거양득이다. 아니 일거삼득, 일거 사득도 될 수 있다. 


 직원을 교육시키면 식품 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회사를 발전시킨다. 잘 교육된 직원은 불량 발생률이 적으며, 고객에게 더 높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그 결과 회사와 제품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좋아져 회사가 발전한다. 또한 대개의 경우 교육 시스템이 잘 갖추어진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은 업무 만족도 및 회사 정책 이해도가 높고, 이직률도 낮다. 그리고 무엇보다 잘 훈련된 직원은 새로 들어온 직원보다 실수가 적고 사고 위험도 적다. 당연히 기계의 고장률도 줄고 생산성도 향상될 수 있다, 즉, 교육은 각종 사고, 손실이나 비용을 줄일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는 직원이 입사하는 순간부터 퇴사하는 순간까지 꾸준하게 교육을 시켜야 한다. 1년에 한 번하는 행사성 교육, 법에 규정되어서 마지못해서 하는 법정 교육이 아니라 회사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한 체계적 직원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상시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교육을 회사에서 실행하려고 할 때 주로 부딪히는  장애요소가 있다. 의지 부족, 시간 부족, 역량 부족 세 가지이다.

교육 의지 부족

 교육에 대한 투자가 인색하거나 소홀하다. 이는 교육의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거나, 특히 식품안전은 직원 교육이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해서 비롯된 것이다. 

교육 시간 부족

 교육을 받거나 할 시간이 없다. 식품을 만들기도 너무 바빠서 직원 교육시간이 없다고 한다. 이 경우는 직원을 잘 훈련시켜서 규정대로 일을 하는 것이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을 깨닫지 못해서다. 

교육 역량 부족

 누구도 하기 싫어한다. 강의하는 것도 교재를 만드는 것도 다 싫어한다. 심지어 남들 앞에서 강의하는 것이 두렵다고 까지 한다. 어느 누구도 처음부터 멋지게 강의하는 강사가 될 수는 없다. 무엇보다 강의 능력은 회사 일을 하면서 개인의 역량을 남들과 차별화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해서이다. 


 이들 세 가지 장애요소를 슬기롭게 잘 극복하여 실질적 교육 효과도 얻고, 식품사고도 예방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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