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의 너에게
어제 꽃이 왔다며, 나에게 줄 해바라기를 한 다발 가득 들고 오는 너를 마중했어.
꽃처럼 해사하게 다가오는 너를 보며 벌써부터 한가득 행복이 시작됐어.
해바라기를 주는 너를 보면서 네가 해바라기처럼 나를 사랑한다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
하지만 역시, 너는 내게 꽃을 건네며 말했지.
해바라기처럼 나만 바라봐야 해.
내가 너의 태양이니까.
너의 그 말에 피식 웃음이 낫지.
오늘의 너는 무척이나 귀여워서 계속 웃음이 나와.
오늘 우리는 매우 짧은 시간을 함께했지만, 행복이 가득한 하루였어.
사랑해 언제나 변함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