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치 May 25. 2020

20.05.19의 너에게

여름날의 너에게

갑작스레 만나게 된 오늘.

오랜만에 집이 아닌 밖에서 너를 만났어.

너를 만난 건대입구는 사람이 많았어.

그 많은 사람들 속에서 유독 너만은 내 눈에 한가득 들어오더라.

어쩌면 좋지?
요즘 네게 푹 빠져있나 봐.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하고 만난 탓에 오늘 오래 같이 있지는 못했어.

만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금방 다시 이렇게 떨어져야 한다니.

마음이 좀 그렇더라.

그래도 이렇게 떨어져 있는 시간이 우리를 더 그립고 애틋한 사이로 만들어주는 거겠지?


사실 그런 건 잘 모르겠어.

그냥 얼른 너와 함께하고 싶을 뿐이야.

언제나.

눈, 코, 입을 그리기란 쉽지 않네.


매거진의 이전글 20.05.16의 너에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