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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독시책

길을 잃은 나에게 꿈이 답하다

“꿈을 기록하고 무의식을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시작된다”

by 하다

“길을 잃은 나에게 꿈이 답하다 � 무의식이 건네는 치유의 메시지”




❝지금 아프고 괴롭다면, 자기를 더 깊이 이해하고 한 단계 성장할 타이밍이라구!❞



독일과 한국 동시 출간!
꿈, 민담 그리고 치유 시리즈 ①



<길을잃은나에게꿈이답하다>
문심춘 지음
그루칸출판사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흘려보낸 제 꿈들을 다시 곱씹어보게 됐어요.

�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거나 어떤 문제로 마음이 복잡할 때,

저는 늘 불쾌하고 불편한 꿈을 꾸곤 했답니다.



� ‘뱀이 득실거리는 길을 지나는 꿈’

� ‘바퀴벌레가 계속 기어 나오는 꿈’

� ‘사람들 앞에서 수치심을 느끼며 쉬를 하는 꿈’


늘 피하고 싶은 상황 속에 제가 놓여 있더군요. 그때 이 책을 알았더라면, 이런 꿈들이 사실은 무의식이 보내는 ‘나아갈 방향의 신호’라는 걸 더 빨리 알아차렸을 텐데요. 책을 다 읽은 날 밤부터는 자기 전에 이렇게 주문을 걸게 됐습니다. ✨ “꿈아, 꿔져라~.” �


저는 코로나 전까지 ‘놀이’를 활용해 정서·발달장애 아동들의 발달을 돕는 일을 했어요. 그래서 친구들의 육아 고민이나 가족 문제를 상담해줄 일이 종종 있었는데요. 흥미로웠던 건, 제가 해준 건 단지 경청과 몇 가지 질문을 던진 것뿐인데, 친구들이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정리하며 답을 찾아갔다는 점이었어요. 그때 느꼈죠. 차분히 되짚고 말로 풀어내는 과정 자체가 치유가 된다 �는 것을요.


그래서 『길을 잃은 나에게 꿈이 답하다』에서

“꿈을 기록하고 무의식을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시작된다”는

말이 유독 크게 와닿았던 것 같아요 �



하지만, ‘민담’이 꿈과 어떤 관련이 있고, 치유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



� 처음엔 의아했어요. 이 부분을 이해하려면 융이 말한 ‘집단 무의식’ 개념이 필요합니다.


� 「마치 우리 몸의 구조가 유전적으로 결정되듯, 심리 구조도 보편적인 형태를 띤다. 이 패턴이 바로 ‘원형’이다.」 _21



즉 원형은 특정 상황에 대한 보편적인 반응 패턴이고, 융은 꿈·신화·민담에 집단 무의식이 드러난다고 본 거죠. 그는 꿈이 단순히 숨겨진 욕망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의식이 지나치게 통제적일 때는 반대로 자유롭고 본능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며 균형을 회복하도록 돕는다고 말합니다 ⚖️


책 속 동서양 민담을 읽다 보면 �, 전혀 다른 문화적 배경임에도 비슷한 구조와 모티프가 반복된다는 점이 신기했어요. ‘고슴도치 한스’와 ‘반쪽이’ 이야기 모두, 주인공의 결핍이 오히려 내면을 깊이 탐색하게 만들고 결국 자신 안에 이미 존재하는 힘을 발견하며 성장으로 나아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거든요. �


물론 이런 의문은 여전히 생깁니다.


“그래서 이게 현실에 어떤 도움이 된다는 거지?” �‍♀️

문심춘 작가는 20년 넘게 융 심리학과 원형을 연구해왔고, 현재는 스위스에서 분석가 과정을 밟고 있다고 해요. �� 책에서는 그의 내담자였던 한 소녀 ‘라빈’의 방황과 성장을 따라가며, 우리는 꿈과 민담이 연결되며 일어나는 치유의 과정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됩니다.

그 여정은 몹시 신비롭고도 흥미로워요 ✨

저도 모르는 내면의 소리, 무의식이 알려주는 진짜 나의 욕구를 탐색해보고 싶은 충동이 생기더라구요. �


그래서 9월 출간 예정인 ‘필사&꿈 다이어리’

『SYMBOLON(꿈을 모으는 책)』이 더 기다려집니다 ��


❝도대체 나도 내 속을 모르겠다.

답답하고 막막해 길을 잃은 기분이다 �️

반복되는 개꿈의 정체가 궁금하다 �

지금의 내가 온전히 나로 느껴지지 않는다.

❞이런 분들께, 꿈이 들려주는 답을 꼭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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