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설

아직 잘 버티고 있습니다.

by 해차

요즘은 사색에 빠질 시간이 없기에 오늘도 짧은 글을 써 내려가려 합니다. 새로운 직장에 적응하고 멈췄던 운동도 다시 하며 일상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지만, 정작 좋아하는 책과 글은 멀리하게 되는 현실에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해야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의 균형을 맞추는 게 올해 가장 큰 난제입니다. 그래도 ‘하고 싶은 것이 있는 사람’인 게 어디인가요? 요즘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모른 채로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누구보다 나를 먼저 생각하고 그저 착한 사람으로만 남으려고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럼에도 사람 타고난 성격이라는 게 고쳐지기 쉽지 않긴 한가 봅니다. 여전히 저는 남들의 눈치를 보고, 그들의 표정 하나에 다양한 마음을 읽고 먼저 걱정합니다. 어쩌면 걱정하는 버릇 하나만 고쳐도 저는 꽤나 평온해질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스스로 성악설을 주장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착한 사람으로 남길 원하고, 착하게만 살아보려 했습니다. 남들에게 쓴소리 한마디, 부탁 하나가 어렵고 누구보다 가장 삶에 열심히인 사람으로 보이려 부단히 도 노력한 듯합니다. 어느 정도 이기적으로 살 겁니다.. 이젠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내가 나를 보듬어야겠습니다.


성악설, 성선설.

여러분은 어느 쪽인가요?

저는 무조건 사람은 이기적이고 악하게 태어났으며, 다정함은 끝없는 노력이라 생각합니다.


아니면 사실 성무선악설일까요.


사진/핀터레스트

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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