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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달 haedal Mar 20. 2016

차 잎은 '덖는다'고 한다

해남, 두륜산 일지암 작은 연못에서



일지암 둘러보니

아늑한 정경들.



작은 동백숲




낡고 어눌한 곳에




봄 꽃이 화사하다.





차잎은 

‘덖는다'고 한다.


커피 원두나 보리는

볶는다고 하는데...


차를 고요히 마시다보면

마음에 고요함의 덕을 쌓아갈 수 있어서일까.





어린 잎새 둘. 


지금은 

여리지만 ...






차 끓는 소리는 

퉁소소리 소나무에 물결 스치는 소리처럼 

쓸쓸하고 서늘도 하여 

청한하고 빛나는 몸에 마음도 깨어있네 


- 동다송,  초의선사

        





초의선사와 두륜산 일지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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