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로 한,시쓰기
‘한글로 한, 시쓰기’는 소소한 일상 속에서 발견한 감정과 순간을 한글로 담아낸 시입니다.
그 글들이 당신에게 온기가 되어 다가가기를 바랍니다.
"책을 읽다 마음에 드는 문장을 발견했어요"
이 말은 당신이 가슴 속에 들어왔다는 말이에요
"제주는 한발 앞서 봄이 온다고 해요"
이 말은 당신과 함께 가고 싶다는 말이에요
"올려다 본 밤하늘에 손톱만한 달이 떴어요”
이 말은 작은 달 속에도 당신이 떠올랐다는 말이에요
어쩌면 제가 하는 모든 말들은 당신을 좋아한다는 의미겠지요
photo by. haedam
느리게 스며드는 온기, 마음속 깊이 남는 잔향, 잔잔히 반짝이는 행복.
무심코 지나쳐버린 일상 속 작은 순간들이
소로를 걸어가는 당신에게 닿기를 바랍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들은, 어쩌면 제가 듣고 싶은 마음일지도 모릅니다.
떠나보낸 생각이, 누군가에겐 남는 순간이면 좋겠습니다.
여백 속에서 잠시 멈추고, 한번 더 바라봅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오고 가는 당신의 모든 계절이 선명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