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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5시 책상 앞, 쥬디스 그림일기

인향

by 쥬디스 나은수

예쁘다고 다 끌리는게 아니고,

멋지다고 다 좋은게 아니듯이,

어떤 영화를 떠올리면

자연스레 생각나는 색감처럼,

그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색을 보는 것이다.

그건 오래 보아도 그 사람에게서

꾸준히 볼 수있는 것이니까.

겨울과 어울리는 푸르른 날

나는 맑은 푸른색이 되고프다.

책 냄새 풀풀 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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