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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5시 책상 앞, 쥬디스 그림일기

크리스마스 이브

by 쥬디스 나은수

미묘하게

깨끗하지 않은 창문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빛 때문에

공기에 분필가루를 풀어 놓은것만 같은

기이한 두근거림이 느껴지는 아침이다.

떠오르는 아침 햇살에 느낀 흥분이

도무지 가라 않지 않아서

나는 들뜬 마음으로 서성거린다.


야호~~~

크리스마스 이브다.

선물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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