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날 10월 28일
작년 오늘, 이태원에 나의 아들이 있었다.
“ Mom, I'm okay. Don't worry. My place is not that squeeze. I can breathe. But I saw too many dead people. It's so bad. And I can't go to home. Everywhere blocked."
작년에 뜬눈으로 밤을 세웠다. 아들은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였기에, 그 아이들을 다 보내고, 새벽 5시에 겨우 친구 집에 갔었다.
사고는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언제 무슨일이 일어날줄 누가 알겠는가. 다만 그 슬프고 안타까운 죽음을 정치적인 문제로 왜곡하지 말고, 그 사람들과 그 사람들을 잃은 사람들의 아픔을 잊지말고, 이런 슬픈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으면 되는것이다.
생각만해도 눈물나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