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미래를 예고하는 도시
누군가 인도를 이야기할 때 "미래가 가장 먼저 도착하는 도시"를 꼽으라면 나는 단연 카르나타카 주에 있는 벵갈루루라고 말할 것이다. 우리가 흔히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부르는 모든 키워드가 이 도시에 다 존재한다. 인도 ICT 수출의 38%가 벵갈루루고 벵갈루루는 기술 스타트업 혁신 생태계의 심장이다.
지나가는 사람한테 물어보면 벵갈루루 이미지는 단 하나 "인도의 실리콘밸리" 하지만 벵갈루루의 가치는 단지 IT 허브라는 말로 끝나지 않는다. 이 도시는 인도의 신산업을 설계하는 곳이고 인도 경제의 향후 20년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공간이다.
#우주 바이오 딥테크 생산적 혁신이 모인 곳
#인도 최대 규모의 연구기관
#인도 스타트업 투자금의 40% 이상이 모이는 벵갈루루 vc 생태계
#GCC의 대규모 유입
#R&D센터 #ai #모바일 SW
삼성의 해외 R&D 센터 중 최대 규모가 벵갈루루에 있고, 여기에서 AI, 모바일 SW, 인공지능 카메라, 시스템 아키텍처 등 선행 기술을 연구하는 전초기지이다.
전기차 소프트웨어, 커넥티비티 관련 벵갈루루 스타트업과 협업 중이고. 자율주행 로컬 테스트 중입니다.
현지 개발자 인력을 확보하고 ai 클라우드 데이터 엔지니어 채용하고 있다.
이렇듯 한국 기업의 진출 방식은 대부분 GCC 현지 기술 인재 확보에 가깝다. GCC는 글로벌 기업들이 기술 내재화르 위해 설립하는 해외 거점인데, 단순히 비용 절감을 위해 업무를 맡기는 곳이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이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고 자체 역량을 키우기 위해 설립하는 거점, 그곳이 벵갈루루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1. 인도 기술 인재의 수도-GCC의 천국
Google Amazon Microsoft Intel Qualcomm 같은 기업들 중 40%가 벵갈루루에 개발센터를 두고 있다. 한국 삼성도 여기에 속한다. 이 생태계는 단순히 개발자가 많은 게 아니라 시스템을 설계하는 인재가 많이 모인다. 엔지니어링 ai 시스템 설계 클라우드 인프라에 특화된 고급 인력들이 존재하는 것이다.
2. 벵갈루루의 바이오 제약 클러스터
구자라트가 제약 생산 중심지라면 카르나타카는 바이오 연구 백신 생명공학의 중심지다.
인도 전체 바이오 스타트업의 60%가 카르나타카에 위치하고 세계 3위 백신 생산국의 R&D 기반을 갖는다.
바이오파크 Genome valley와 함께 인도 정부가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집적지이다.
-한국 바이오 기업(셀트리온 삼성바이오 한미약품) 등이 협업하거나 인도 시장용 신약 개발 거점을 설립하기 가장 적합한 곳이다.
3. 우주 위성 산업
인도 우주 연구 기구 ISRO가 벵갈루루에 본부를 두고 있다. 인도의 우주개발은 미국과 비교하여 압도적인 비용 효율성을 확보했기에 유명하다. 하지만 연구비 절감 및 인건비를 후려치고 있기에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이 덕분에 민간 우주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 항공우주 산업은 저궤도 위성 발사체 부품 데이터 서비스 분야에서 협업 기회가 크다.
4. Ola electric 등 인도 대표 에너지 기업
https://www.theguru.co.kr/news/article.html?no=31948
모디는 '친환경 인도'를 꿈꿉니다. 그 선봉에 있는 올라 electric과 같은 기업들이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며 시장을 키우고 있습니다. 배터리 관리 시스템 소재, 소재, 전기차 sw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한국 기업들에게 벵갈루루는 기회의 땅이 될 것이다.
-인도에 저비용 의료기기를 보급한다면 낙후된 지역 사람들 사망률이 줄어들 것이다.
-백신 단백질 치료제 공동 개발
-임상시험 비용 절감
https://www.yna.co.kr/view/AKR20251127006052017?input=1195m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의 제작 조립한 누리호 4차가 성공적으로 발사된 만큼 우리나라도 우주 항공 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ISRO와 더 많은 협업을 한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국의 반도체나 ai 기술의 미래를 논하는 게 아니라 정말로 이 분야의 성공을 바란다면 벵갈루루 GCC를 백번 활용해서 한국 스타트업의 인도 개발팀 구축을 하고 인공지능 로봇 핀테크 테스트로서 활용한다면 지금보다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https://brunch.co.kr/@haegang710/28
테슬라가 인도 시장 진출할 수 있을지 알아보다가 한국 기업이 전기차 분야에서 가능성이 꽤나 있다는 걸 알았다. 물론 요즘 중국 BYD 전기차가 값싼 덕분에 인도에서 많이 팔린다곤 하지만 우리는 첸나이에 현대자동차 허브도 있으니 이런 토대를 잘 활용한다면 인도 시장에서 경쟁력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벵갈루루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판매가 아닌 협업
카르나타카-벵갈루루를 공부해 보면 냉정하게 한국이 압도적인 기술 격차로 시장을 리드할 수 없을 것 같다. 인도는 이제 해외 기업에게 단순한 투자를 넘어 기술 이전 수준의 파트너십을 요구한다. 한국 기업이 단순히 물건을 팔러 가는 곳으로 접근한다면 인도의 문턱은 높을 것이다. 우리의 약한 부분을 인정하고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
오히려 벵갈루루를 극한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역발상이 필요하다. 인도의 복잡한 도로 상황은 자율주행 AI를 훈련시키는 데이터 센터가 될 수 있다. 14억 인구의 다양한 금융 패턴은 핀테크 기술을 검증하는 거대한 실험실이 되는 것이다. 한국 단독으로는 수행하기 힘든 '저비용 대규모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인도를 바라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