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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ngminghaen Nov 02. 2017

틈틈이,서울-06,

시월,창경궁




문득 쓸쓸하고 ㅡ,자주 서러워 ㅡ,덜컥 겁이 나는 서른세번째 가을의 시작.
너무 애쓰지 말아야지 하다가도 애쓰는 것밖에 할 수 있는게 없는 듯 해 마음들을 겨우겨우 잡아 올리면-

바람 한번에,구름 한번에, 이모든 것,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툭 하고 내게서 떨어지게 만드는, 그런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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