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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ngminghaen Nov 10. 2017

틈틈이,서울-27,

구월,무교동


 

꼭 그때와 같은 곳이 아니어도 그 사람을 떠올리게 하는 무언가를 마주하게 될 때가 있잖아요.


바람이 적당하던 시월의 어느 저녁 보스톤의 허름한 피자집. 그때의 바람 그때의 공기 냄새

그때의 네 손의 촉감 그때의, 내 사랑.


예쁘고 아련하게 포장하고 싶지 않아 되는 대로 그날에 대해 마구마구 말해버리고 싶더라구요

그럴 때에는,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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