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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철학의 길에서 개똥철학
교토 산책길에 만났던 봄의 꽃 대궐
봄의 기운에 이끌려 백 년 이라도 걸을 수 있을 것 같았고
눈부신 계절은 슬프게도 아름다웠다.
여름에 다시 걷는 그 길은 온통 초록 초록하다.
시간의 간격이 만들어 놓은 적막과도 같은 고요.
나에게 길은 묻는다.
변하는 것은 무엇이고, 변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교토 천 년의 시간이 그랬던 것처럼
지나간 것은 지나가는 대로, 다가오는 것은 다가오는 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