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보는 레시피 01 : 불고기 유부 포케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by 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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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현미밥 80g

유부 4장

두부 반 모

오이 반개

양상추 두 줌

불고기 50g


재료 준비, 조리

양상추를 씻고, 먹기 좋게 찢는다. (또는 잘게 썬다)

오이를 1/4등분으로 깍둑썬다.

두부 반 모를 따끈하게 데우고, 오이와 비슷한 크기로 깍둑썬다.

유부를 한입에 먹기 쉬운 크기로 자른다.

불고기를 볶고 잘게 자른다.

준비된 재료를 그릇에 담고, 불고기 국물을 소스 대신 뿌린다.

맛있고 건강하게 먹는다!


맛 감상

불고기와 유부는 단맛과 짠맛이 강한데, 현미밥과 두부가 간을 덜어주어 딱 알맞았다. 음식의 단맛을 선호하는 나에게는 맛있었지만, 단맛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유부나 불고기 둘 중 하나의 재료만 넣거나, 유부를 쪽 짠 뒤에 넣거나, 보다 간을 세게 하는 편이 좋겠다.

한때 유행했던 ‘오두비(오이 두부 비빔밥)’을 시도한 적이 없었는데, 밥을 비비며 두부가 으깨질 것을 생각하니 막연한 거부감이 들어서였다. 새로운 레시피를 시도하자고 마음먹으니 오두비가 생각나서 두부도 추가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뭉개지지 않았고, 식감도 크게 음식을 해치지 않았다.

예상 외로 밥과 양상추는 잘 어울렸다. 양상추는 푸성귀 같지 않고 야들하고 아삭한 식감과 상쾌함을 더해주었고, 고소한 맛도 있어 비빔 재료들과 잘 어우러졌다.


선정 이유

건강한 음식, 쉬운 음식을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포케였다. 손질도 쉽고, 냉장고에 있는 음식을 활용해 다양한 변주를 떠올리기도 좋았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음식 재료인 유부를 가장 먼저 떠올렸고, 유부를 단독 메인으로 세우자니 아쉬워 불고기를 추가했다.

포케를 쉽게 떠올렸지만, 사실 나는 밖에서 포케를 사 먹어 본 적이 없다. 건강하고 좋은 음식이라는 것은 알지만 생야채와 밥, 날생선(주로 연어)의 조화가 낯설었다. 음식을 만들고도 이것을 비벼 먹어야 하는지, 조금씩 떠먹어야 하는지 난감했다. *-레시피를 선정하기 위해 시도해 본 몇 가지 홈메이드 포케 레시피 중 ‘허니머스터드 소스를 뿌린 닭다리살 포케’는 조금씩 떠 먹는 게 어울렸고 ‘불고기 유부 포케’는 섞어 먹는 게 어울렸다. 머스터드소스와 밥이 어울리는 것은 의외였다.-* 고민하다 과감하게 섞어 먹으니 비빔밥과 크게 다를 것 없었다. 다만 비빔밥보다 청량하고 식감이 좋았다.


결론

불고기를 제하면 불 쓸 일이 없고 편한 요리. 속도 편안했으나 양이 조금 많았다. 파는 완전체 포케가 궁금해졌다. 올해가 가기 전에 포케 외식에 도전해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