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이라고 하기엔 너무 많은 내용, 하지만 레이 달리오의 인생이 담긴 책
1. 책을 읽게 되고, 리더십 책으로 선정을 하게 된 배경
-이 책을 처음 접한 건 2018년 여름~가을 사이. SNS에서 나름 오피니언 리더들이 많이 언급을 했다.
-이렇게 오피니언 리더들이 다 읽고 추천도 하는데, 리더를 원한다면 당연히 읽어봐야지 했다.
-막상 읽어 보았는데, 역시 보통의 사람이 아니다. 동의하는 부분도 굉장히 많았고 배울 것도 많았다.
-분량이 너무 많아서 고민이 되었지만, 그래도 한 번에 안되면 두 번 나눠서 라도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2. 책을 읽고 든 많은 생각들
-책이 너무 두껍고 내용이 많다. 아니 원칙이라면 좀 더 심플해야 하는 것 아닌가? (마케팅 불변의 법칙 22개가 너무 많은 것처럼)
-몇 주에 걸쳐서 읽다 보니 제일 핵심이 될 만한 것들이 정리되지는 않았다. 그래서 남은 생각들은 이렇다.
-와 인생 제대로 빡시게 사신 분이구나. 뭐든 연구하고 방법 찾고, 컴퓨터가 되고 싶었던 인간의 고군분투 또는 성공기 인가?
-아니 무슨 주식투자를 12살부터 해? 그리고 프로그램을 만들고 시스템을 만드는데 그렇게 까지 열심히 하나.. 참 피곤한 삶을 사는 분이구나.
-극단적 진실과 투명성이 가능하긴 하구나. 나도 정말 하고 싶은데, 정말 한다면 감당이 안될 것 같은데 말이지.
-브릿지워터라는 회사의 분위기가 정말 궁금하다. 분명 페이스북이나 구글 같지는 않을 텐데 그럼에도 굉장히 개방적일 텐데 말이지.
-평생 생각도 많고, 실행도 많고, 느낀 점도 많을 텐데 그 모든 걸 여기에 다 쏟아부었구나. 어쩌면 3~4부로 나눠서 썼어도 됐을 텐데 말이다.
-이 책을 읽고 제대로 습득해야만 리더가 될 수 있다면 나는 감히 따라 하지 않겠다. 그렇게 하기에 너무 어렵다. 지금 당장은.
-그럼에도 다시 한번 읽고 곱씹어보고 적용해보고 싶은 내용들이 많기는 하다.
3. 책에서 공감하고 맘에 들었던 내용들
[1부 나의 인생 여정 속에서]
-원칙이 없다면 인생이 우리에게 던지는 모든 상황을 마치 처음 경험하는 일처럼 대응해야 할 것이다.
-두 개의 의사결정 시스템(머리와 컴퓨터)을 함께 운영하면서 컴퓨터가 나보다 더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투자는 공격적인 동시에 방어적 이어야 한다. 공격적이 못하면 돈을 벌 수 없고, 방어적이지 않으면 돈을 지킬 수 없다.
-나의 사업은 언제나 나를 색다른 곳으로 이끌어주고, 흥미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여행도 하면서 돈까지 번다.
-나는 그들이 알려준 것에 기초해 그림으로 표현했다. 이 모든 것이 논리적 인과관계가 있는 아름다운 기계처럼 보였다.
-데번이 10살 때 중국에서 1달러를 주고 산 스카프를 한 쇼핑몰에서 20달러에 판 일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나는 모든 회의를 녹화해서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도록 했다. (중요한 부분을 편집하는 팀이 있기도 하다)
-나는 실수를 하고 잘못된 점을 찾아내고 새로운 원칙을 만들고 성공하는, 이른바 시행착오를 거치는 방식으로 일한다.
-스티브 잡스와 같은 세이퍼는 특별하고 가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사람들의 의심과 반대를 극복하며 자신의 비전을 아름답게 구현한다.
-앨런 머스크 “배경 지식은 전혀 없었다. 단지 책을 읽는 것으로 시작했다.”
-성공에 대한 만족은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일을 잘 헤쳐 나가는 데서 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나는 내가 성공하고 싶은 욕구보다 다른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은 욕구가 더 크다.
[2부 인생의 원칙 속에서]
-인생에서 더 많은 것을 성취하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해야 하는 것은 아님을 배웠다. 그것은 효율적으로 일하는 문제에 더 가까웠다.
-당신이 더 개방적이 될수록 그만큼 자신을 덜 속이게 된다. 나 자신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다면 배우지 못할 것이다.
-성공한 모든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일을 잘한다.
-당신이 최선의 방법을 알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어라. 그리고 모르는 것에 잘 대응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하라.
-기록하지 않고 체계적으로 변화하지 않으면 동일한 실수가 계속 반복된다.
-많은 자료에서 관계가 가장 훌륭한 보상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3부 일의 원칙 속에서]
-조직은 문화와 사람이라는 두 개의 중요한 부품으로 구성된 기계이다.
-신뢰도에 가중치를 주는 아이디어 성과주의는 효율적인 결정을 내리는 최선의 시스템이다.
-당신의 열정과 일을 동일한 것으로 만들고, 함께하고 싶은 사람과 일하라.
-실수는 괜찮지만, 실수에서 배우지 못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는 문화를 만들어라.
-사람들을 끊임없이 교육하고 검증하고 평가하고 분류하라.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재미있게 일하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
-좋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욕구를 없애고, 다른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추측하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한다.
-극단적 투명성은 당신의 상황 대응 능력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그렇지 못하면 무능력을 적나라하게 보여줄 것이다.
-말과 생각을 일치시키고, 생각과 감정을 일치시키는 것은 당신을 더 행복하고 성공적인 사람으로 만들 것이다.
-어떻게 보이는가 보다 무엇이 옳은가에 대해서만 생각하면 당신은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다.
-사람들의 생각을 물어보지 않고 그들에 대해 판단하고, 당신의 머릿속에서 재판하는 것은 비윤리적이고 비생산적이다.
-숨기는 것이 없으면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신뢰가 쌓인다.
-가족 중 한 사람의 성과가 부진하다면 나는 그를 해고할 것이다. 서로에게 도움이 안 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엄격한 사랑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일하면서, 다른 사람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것처럼 행동한다.
-학교에서 공부를 잘하는 우승 생들은 실수를 기회가 아니라 실패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어이 레이 사장, 오늘 회의에서 당신은 D였소. 전혀 준비되지 않았음. 완전 엉망이었음.
-잡스 “내 성공의 비밀은 세계적인 최고의 인재들을 채용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했다는 것이다.”
나는 과연 이 책을 다시 꺼내 볼 것인가?
새로운 책을 찾게 될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