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과 알아차림에 대해 한참 부족했던 나, 보충수업을 들었다.
작년 가을 위빠사나 명상을 10일 동안 배워왔다. 그리고 명상 관련 책도 있고
명상을 좋아하는 지인들과 대화도 종종 나눴다.
그래서 명상 또는 알아차림에 대해서 좀 안다고 생각을 했는데,
아직 내가 알아야 하는 영역이 많다고 느끼게 해 준 책이었다.
공간이 필요하다는 개념도 새롭고 신선했고,
알아차림이란 것이 회사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게 되었으며
리더십에 왜 필요한지, 어떻게 발현되는지도 알게 되었다.
멈춤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으며,
앉아서 '호흡'에 집중하는 것 말고도, 다양하게 명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걷기 명상, 소리 명상, 생각 명상 등.. 다양한 명상이 있구나!
생각하면서도 할 수 있는 것이 명상이라니.. 정말 신선했다.
(내가 작년에 8~10일 차에 계속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잘못된 게 아닐 수도 있구나! 싶었다)
들쑥날쑥한 나의 감정도 그저 바라보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유념하게 되었다.
10일간의 명상 그리고 그 이후의 하루짜리 명상,
마음이 혼란스럽거나 복잡할 때마다 실행한 짧은 명상(또는 멈춤들)이 있었는데
역시나 나의 지식은 한참이나 부족한 상태였다.
이 책을 통해서 더 넓은 의미의 명상, 알아차림의 확장성을 알게 되었다.